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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화악산(930m)-밀양

by 와송 2013. 3. 18.

화악산(930m)-밀양

2013.3.17()

홀로

코스;평밭마을 표지석/전망대/헬기장/폐헬기장/아래화악산/밧줄/안부 사거리/전망대/윗화악산/암릉지대/비슬기맥 분기점/운주암 갈림길/돌탑 갈림길/화악산 정상/돌탑 갈림길/운주암 갈림길/비슬기맥 분기점/암릉지대/윗화악산/전망대/전원주택 단지/평밭마을 입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30-도착;930

등산;940-하산;1545

 

구간별 소요시간

들머리-아래 화악산;75

아래 화악산-윗 화악산;45

윗 화악산-화악산 정상;갈 때 70,올 때 50

윗 화악산-평밭마을 입구;45

 

지난주는 조카딸 결혼식 때문에 한주 쉬었다.

마냥 어리기만 할거라 생각했던 애들이

이제는 하나둘 짝을 찾아 부모들 곁을 떠나고 있다.

 

오늘 날씨는 완연한 봄 날씨다.

날씨는 약간 흐리지만 불어오는 바람이 완전 봄바람이다.

몸에 부딪히는 바람의 느낌이 봄을 속삭이고 있는 듯하다.

집사람은 산행 대신 마을에서 쑥을 뜯고 나만 홀로 산행에 나선다.

 

화악산이 어느새 유명산으로 변해 있었다.

오늘 이 산에 온 산행객들이 20여 팀은 넘어 보인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었는데

한재 미나리가 전국적인 유명세를 띠면서

한재 미나리(1\9000)를 먹으러 전국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덕분에 화악산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모양이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아예 미나리 구경도 못하고 가는 수도 있다고 한다.

오늘도 강원도에서 온 산행 팀은 새벽5시에 출발해서 왔다고 한다.

대전,서울등에서 온 산행 팀들도 있다.

 

화악산은 예전에 청도 중리에서 올라 평양리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

그 때는 화악산을 그저 그렇고 그런 평범한 산으로만 알았었는데

오늘 이 코스를 답사하고서 화악산의 진면목을 볼 수 있었다.

 

산의 전체 수종이 거의 소나무로 되어 있어 가을 단풍은 볼 수 없지만

봄 여름 겨울에는 어느 때고 올라도 아주 좋은 그런 코스다.

 

산행로는 전체가 잡목하나 없이 반질거리고 폭신하여

마치 양탄자 위를 걷는 느낌이다.

소나무 숲을 지날 때는 피톤치드를 한껏 마시면서 산행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빙기인 이맘 때 산행을 하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땅이 녹아 질척거리는 흙이 등산화에 달라붙어 애를 먹는데

여기는 산행로가 소나무 갈비가 쌓여 폭신하고 질척거리는 곳이 없다.

 

또한 전망대가 곳곳에 있어

산행 내내 마음껏 조망을 즐기면서 걸을 수 있다.

 

여항산을 함안쪽 보다 진전면 쪽에서 올랐을 때

그 아름다움을 더 많이 느꼈듯이

 

화악산도 청도쪽 보다는 밀양쪽 평밭마을에서 오르는 것이

화악산의 아름다움을 더 잘 볼 수 있다.

 

굳이 화악산 정상을 고집하지 않는다면

평밭마을을 들머리로 해서 아래 화악산과 윗화악산을 보고

다시 평밭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아주 훌륭한 원점회귀코스가 될 수 있다.

 

단지 평밭마을까지 대형버스가 진입할 수 없기 때문에

단체산행객들은 퇴로리에서 오르는 수밖에 없다.

산행 후에 모처럼 청도 용암온천에서 목욕을 하고 귀가했다

 

 

 

 

 

퇴로리 가기 전에 이곳에서 평밭마을로 올라간다

도로폭이 좁기 때문에 대형차는 진입이 안된다

 

이곳에 주차를 하든지 아니면 마을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면 작은 주차장이 있다

들머리는 우측이다

 

 

 

고압 송전탑 건설 공사를 막기위해 마을주민들이 산 아래쪽과 이곳에 움막을 짓고서

교대로 감시를 하고 있다.

평밭마을이 전원주택단지이다보니 더 심하게 결사반대를 하는 모양이다

 

들머리를 올라서면 이런 등산로가 이어진다

피톤치드를 마시며 폭신한 길을 걷기에 아주 좋다

산행로가 전체적으로 고속도로 수준이다

 

 

좌측의 산이 윗화악산이다

아래화악산으로 올라서 윗화악산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평밭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을

우측에서 좌측으로 한바퀴 돌아내려오는 형상이다

 

여기 좌우 갈림길은 좌측길은 사면길이고

우측길은 능선으로 올라 전망을 보면서 걷다가 헬기장을 지나면서 좌측길과 만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

우측 산허리의 도로가 평밭마을로 진입하는 도로이고

아래 저수지가 가산지(퇴로지)이다

멀리 밀양의 진산인 종남산이 보인다

 

들머리의 움막을 줌으로

 

 

윗화악산이 좌측으로 보인다

 

헬기장

헬기장을 지나면 사면길과 다시 만난다

좌측이 왔던 길이다

이 길을 하산길로 삼을 때는 좌측길로 가야 전망대를 지난다

 

 

폐헬기장

 

두번째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교봉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다

아래 화악산 전망데크가 보이는 바위에 서니

한재쪽 경치가 보이기 시작한다

 

 

 

청도 한재미나리를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수백동은 되는 것 같다

 

아래화악산에 있는 나무 전망데크가 보인다

 

아래화악산에 있는 이정표

 

줌으로 당겨보니 산행객을 실어온 버스들이 몇대 보인다

 

철마산이 보인다

올라온 길

좌측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앞에는 청도 남산이 보인다

청도 남산과 화악산은 밤티재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갈라져 있다

 

강원도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다고 하는 사람들

이제 미나리를 먹으러 내려간다고 한다

 

아래화악산을 내려서는 암벽에 밧줄이 걸려 있다

 

암벽은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가 더 힘이 든다

2단으로 되어 있지만 제법 높아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아찔하다

힘들게 유격훈련을 하고 내려오니 좌측 사면길로 사람들이 오고 있다

세상에나?

오늘 코스 중에서 유일한 밧줄구간인 만큼 스릴을 맛보고 싶다면 한번쯤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암벽을 돌아본 길

우측에 사면길이 있다

 

 

진달래가 필 때면 터널을 이루어서 아름답겠다

 

 

사거리 안부

 

윗화악산이 지척이다

줌-윗화악산

돌아본 아래화악산

 

 

 

윗화악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여기 마지막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오늘 화악산에는 여느 유명산 못지않게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이제 바야흐로 겨우내 움츠려있던 등산객들이 넘쳐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올라온 길을 뒤돌아 본다

 

 

윗화악산에서 전망을 구경하면서 느긋하게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지나온 길

가야할 길

 

 

 

 

 

 

 

 

 

지나온 길

 

 

비슬지맥 분기점

운주암 갈림길

 

 

 

 

 

 

 

 

돌탑 갈림길

 

돌탑 갈림길의 이정표 

돌탑 갈림길에서 바라본 남산 방향 

 

 

 

 

 

 

 

정상에서 바라본 지나온 길

 

이제 다시 윗화악산으로 가고 있다

 

이제 등산로 상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

 

 

다시 윗화악산에 도착했다

여기서 평밭마을로 하산을 해야한다

평밭마을의 전원주택에 있는 분들이 산책을 나왔다

 

 

 

 

평밭마을

 

하산길의 전망대

 

하산길의 또다른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

 

 

산에서 제일 먼저 봄을 알리는 생강나무꽃

운주암 갈림길을 만난다

 

 

 

 

 

전원주택을 나오면 세워져있는 이정표

 

나는 좌측 축대가 있는 곳으로 내려왔는데

윗화악산에서 만난 사람들이 다른 길로 내려오고 있다

저 길이 더 지름길인 모양이다

 

전원주택 입구 삼거리에 있는 이정표

 

 

 

 

 

 

 겨울철에는 준비된 주차공간이 모자라서 옆의 논까지 주차장으로 이용된다

회원가입을 하면 목욕료가 줄어든다

게다가 무료티켓이 한번씩 배달되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면 훨씬 저렴하게 목욕을 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이런 촌구석에 온천이 있는데도 여기는 항상 손님들이 만원이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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