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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토곡산-양산

by 와송 2007. 3. 12.

토곡산9855m)-양산

2007.3.11()

산행인원;

코스; 구포 국수공장옆/지장암/물맞이 폭포/597/안부 사거리/암릉(로프)/정상/734봉 이정표/석이봉/함포마을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810-양산845-함포930

등산 935-하산1750

 

모처럼 집사람과 처제,공주가 따라 나선다.

집사람은 이사 후 6주만에 처음이다.

지난주는 비가 왔고,치과에 다니고 해서 한주 쉬었다.

 

겨우내 봄 같은 날씨였는데,마지막 꽃샘 추위가 찾아 왔다.

목적지에 내리니 골바람이 매섭다.

목도리와 마스크를 하고 오른다.

그러나 조금 지나니 땀이 나기 시작하면서 이내 다 벗어 제친다.

 

바람은 간간히 거세게 불었지만 차갑지는 않았다.

봄은 봄인 모양이다.

 

토곡산은 높지는 않으나 해수면이 낮아 정상까지의 시간이 제법 많이 걸린다.

하산 시간도 역시 많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토곡산은 예전에 수청리로 해서 한번 오른 적이 있다.

(코스; 수청리/용골산/토곡산/복천정사/내화마을2004.11.14)

겨울 비가 내린 후 낙동강에 핀 운무가 환상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때 카메라에 그 광경을 담아 놓지 못한 게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른다.

그리고 용골산의 암릉도 멋있었고.

 

또 한번의 추억은 2005.9.11일 둘째 동생 내외와 올랐던 기억이다.

그때는 오늘 코스와 동일 했는데,

한번도 등산을 하지 않았던 동생이 힘이 들어 해서,

암릉지대까지 갔다가 중도 포기하고 하산하고 말았다.

무덥고 갈증이 엄청 심했던 기억이 난다.

 

 597봉 이후부터 정상까지 오르면서 전망이 좋다.

특히 정상에서의 전망은 동서남북 거침이 없다.

 

이 코스는 정상 이후 하산 때 길 찾기에 유의해야 한다.

하산 시 갈림길이 나타나면 반드시 우측 길을 따라야 하고,

우측 골짜기를 기준으로 삼아 골짜기가 보이지 않으면 길을 잘못든 것이다.

 

하산 후에 영포리 매화축제장에 가서 사진 찍고,신불산 공원묘지로 넘어와서,

양산에서 갈비탕으로 저녁 먹고 귀가.

 



정상 아래 암릉지대의 모습



골바람이 매섭게 불어 완전 무장을 해야 했다.




지장암- 여기서는 암자 좌측으로 오른다



암자 위의 물맞이 폭포-갑작스런 추위에 얼음이 얼었다.여름에도 수량은 많지 않다.




폭포 상단 부분-폭포가 이단으로 돼있다




전망이 좋은 곳에 앉아 과일을 하나 먹고 간다

낙동강과 건너편 우측의 무척산,그리고 신대구 고속도로도 보인다

여차리에서 생림 사촌리로 너머가는 여덟말고개도 보인다

멀리 희미하게 불모산의 정상과 능선까지...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왔다




건너편 하산 능선




좌측 정상,우측 주능선 갈림길(복천암,원동역,함포,수청리 갈림길




여기서 암릉 전망대를 내려서면 우측으로 함포동 하산길이 있다






앞쪽정상 능선길



우측 함포마을 하산 안부




뒤돌아 본 능선길-암릉에서 진행방향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함포동 계곡




오늘 코스 중 제일 난 코스다.암릉으로 밧줄을 잡고 바로 오르는 코스도 있지만,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다.

스릴을 맛보지 않으려면 굳이 위험하게 직등으로 오르지 않아도, 우측 우회길에도 약간의 스릴이 기다리고 있다




뒤돌아 본 암릉길





좌측으로 우회해서 오면 이곳에 이르는데 밧줄을 잡고 절벽을 건너야 하는 스릴 구간이다.

발을 디디는 곳이 좁아서 바위 벽에 붙을 수도 없을 정도다.

겨우 한발 딛고 밧줄에 의지해 건너 뛰다 싶이 해야한다.

공주는 겁없이 직등코스로 올랐고,처제와 집사람은 우회해서 이곳에 섰다.

먼저 처제 차례;처제가 겁을 먹고 한 손에 밧줄을 움켜쥐고, 발을 어떻게 떼어야 할 지 어찌할 바를 모른다.

와이프 왈-아무것도 아니다.겁먹지 말고 건너라.(내가 잡아 끌어 겨우 건넜다.)

집사람 차례;내가 한마디,처제가 먼저 건넜다고 한마디씩 훈수를 둔다.

와이프 왈-이제부터 아무소리 하지마.옆에서 자꾸 그런 소리하면무서워.

엄마야! 아이! 어떻게?




스릴 구간을 지나면 이곳 전망 좋은 너럭바위가 나온다.

2005년도에 동생부부와 여기까지 왔다가 점심 먹고 하산했다.

그때는 이코스를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고,등산로가희미해서,우리는 우측으로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는길을 개척했었다.내려갔다 올라오니 힘은 들었지만,스릴은 없었다.




지나온 스릴 구간의 암릉








하산길의 능선




정상 직전에도 우측 함포동 하산길이 있다




뒤돌아 본 능선.앞산은 천태산 능선길



정면 중앙 흰구름이 떠있는 곳은 금오산이고,좌측 뾰족 봉우리가 천태산,맨 우측 뾰족한 곳이 매봉이다




앞산 흰구름 두덩이가 떠있는 곳이 매봉




드디어 정상이다.어렵게 올랐다.




토곡산 정상




함포동 계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우측으로 올라 좌측으로 내려간다



신불산 공원묘지 위 에덴벨리 CC와 임도길(용선고개)이 보이고,제일 뒤 영축산도 보인다




멀리 천성1봉이 보이고,가을이면 억새가 노래하는 화엄벌이 누렇게 누워있다.앞산은 신선봉(좌)매봉(우),

그 아래 새미기고개 너머로 양산 북정동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앞산 양산 오봉산이 있고,그 너머 금정산 고당봉(중앙 뾰족한 곳)과 장군봉(고당봉 좌측)도 보인다




고개를 하산길 능선(수청리 능선)으로 돌리면 신어산(중앙 제일 높은산)도 볼 수 있다




고개를 하산 능선으로 더 돌리면 낙동강과 건너편 무척산이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




정상을 지나 하산하면 능선 갈림길(매봉,어곡산 방향의 복천암 길과 원동역 방향)이정표가 있다





암릉이 멋있는 수청리 능선이 옆에 있다.멀리는 고당봉이 보이고




앞쪽부터 수청리 능선,양산 오봉산 능선,고당봉과 우측 백양산 능선이 늘어서 있다




하산길의 원동역,함포 방향 이정표




하산길에서 본 정상




하산길에서 본 건너편 올라온 능선길




정상쪽




석이봉




석양에 물든 낙동강






정상쪽




건너편 능선



몽오리가맺힌 진달래




함포동 마을




능선을 다 내려오면 세멘트 수로가 있고,우측 그물망 있는 곳으로 하산하여,매화밭을 지나,내를 건넌다

여기서 수로를 따라 아래쪽으로 더 내려가도 건너는 곳이 있다함




꽃이 만발한 매화 밭












매화밭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마을 뒤 성황당이 나온다




함포마을 뒤의 매화 밭과 토곡산 정상의 모습




정면의 파란 지붕이 있는 골목길을 나와




함포마을 회관이 있는 지방도에 도착

이곳에는 공주가 벌써 차를 가지고 와 있다.




영포리 매화 축제가 있는 곳에 오니 축제는 벌써 끝났고,장사하는 사람들도 파장이다.

산골이라 해가 일찍져서 아쉽지만,그늘 속에 약간 어두운 가운데 사진 몇장을 찍었다.














배네골로 진입하는 지방도는 아직도 공사 중이다.부분적으로 비포장 지역이 있다.

파장 중인 이동식 매장.우리는 위쪽 배태고개를 넘어 신불산 공원 묘지를 지나 양산으로 갔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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