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직의 자는 계온(季溫), 호는 점필재(佔畢齋), 본관은 선산(善山)이다.
김숙자(金淑滋)의 아들로 어머니는 밀양 박씨이다.
1431년 6월 밀양부 서쪽 대동리(大同里)에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김숙자는 선산에 은거한 길재(吉再, 1353~1419)에게 성리학을 배우면서,
정몽주 - 길재로 이어져 내려온 사림파 성리학의 도통(道統)을 계승하는 기틀을 닦았으며,
김종직 또한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학문을 배워 사림파의 학문적 전통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1498년 무오사화(戊午士禍)의 단서를 제공하고 부관참시를 당한 인물.
조선 전기 훈구파에 대항한 참신한 정치 세력이었던 사림파의 영수.
이처럼 김종직(金宗直, 1431~1492)에게는 ‘사림파의 영수’라는 명예가 늘 따라다녔고,
그래서인지 그에 대한 이미지는 꼿꼿한 선비이자 학자로만 이해되는 경향이 크다.
물론 김종직은 그 문하에서 후배 사림파들을 두루 배출하여
조선 전기 영남 사림파가 정치와 사상의 중심에 진입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김종직은 조선 전기를 대표하는 문장가였고,
세조에서 성종대에 중앙과 지방의 주요 관직을 지낸 관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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