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 그리고 동행

2017 여름 휴가 4일차-밀양 표충사앞 무료 텐트촌

by 와송 2017. 8. 2.

2017 여름 휴가 4일 차-밀양 표충사앞 무료 텐트촌

 

민박집에서 11시에 방을 비워달란다.

너무 일찍 내보내는 것 같다.

쫓겨나다시피 나왔다.

기분나빴다.

들어갈 때는 환대를 하면서 나갈 때는 사정없이 쫓아내는 것 같다.

계곡이 자기 것도 아니면서 계곡의 그늘막텐트도 철거하라고 자기 것인양 횡포를 부린다.

주차공간이 그집 마당 밖에 없어 싸우기 싫어서 그냥 나왔다.

 

집으로 가면서 밀양댐 아래

작년에 놀던 개울가에서 반나절이라도 더 시간을 보낼까하고 가다가

몇년전에 다녀간 적이 있는 무료 텐트촌에 주차공간이 보인다.

들어가서 보니 겨우 한자리 그늘막 텐트를 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오히려 이쪽 계곡의 물이 더 많다.

 

점심 먹고 딸 내외는 먼저 출발하고,집사람이 하루 더 있다가 가자고 하는 바람에

우리만 하룻밤을 더 묵었다.

저녁 무렵이 되니 그렇게 오지 않던 비가 반갑게 소나기 한 줄기를 뿌리고 지나간다.

반갑긴 한데 텐트가 아니고 그늘막이라서 지붕에 타프를 쳤는데도 비가 조금 들쳤다.

물 맞이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집사람을 채근해서

다음날 오후 4시에 나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