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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뱀사골의 유래

by 와송 2012. 10. 18.

 

뱀사골의 유래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은 골짜기 뱀사골

 

지금으로부터 1,300여년전 현 지리산북부사무소 자리에 송림사(松林寺)라는 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실상사(實相寺)보다 100여년 앞선 대찰이다.

1년에 한 번씩 스님 한 분을 뽑아 칠월백중날 신선바위에서 기도드리게 하면 신선이 되어 승천한다하여

이 행사를 해마다 계속하였는데

이를 기이하게 여긴 고승이 독약이 묻은 옷을 스님에게 입히고 신선바위에 올라 기도드리게 했다.

그 날 새벽 괴성과 함께 기도 드린 스님은 간 곳 없고

계곡 용소에는 용이 못된 이무기가 죽어 있었다.

그 후 이 계곡을 뱀이 죽은 골짜기라 하여 뱀사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억울하게 죽은 스님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절반의 신선>의 준말로

마을을 반선(伴仙)이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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