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시대 충신 박제상(朴提上)의 아내를 배향하던 사당 신모사(神母祠)가 있던 곳으로,
경주시 외동읍 녹동리 치술령(致述嶺) 정상에 있다.
신라 눌지왕 때 박제상이 일본으로 건너가
왜국에 인질로 잡혀간 왕의 동생 미사흔(未斯欣)을 신라로 탈출시키고 왜군에게 잡혀 순절한 뒤
그의 아내가 날마다 치술령에 올라가 왜국 땅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세상을 떠나자,
신라 사람들이 그녀가 죽은 자리에 신모사(神母祠)를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현재 치술령 정상에 '신모사지(神母祠址)'라고 적힌 비석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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