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마등령1 설악산(매표소-마등령) 매표소-마등령; 4시간30분 소요 새벽2시에 일어났다. 모두가 이렇게 일찍 일어난 적이 없었지만 잘 따랐다. 라면을 끓여 따뜻한 국물로 속을 데우고 집사람이 매표소까지 차를 태워 준다. 모텔에서 매표소까지는 차로 약5분 정도의 거리다. 매표소에 도착하니 많은 산악회버스들이 등산객들을 내리고 있었다. 멀리서 무박산행을 위해 도착한 사람들이다. 칠흑같이 캄캄한 밤을 후레쉬에 의지하며 걷는다. 헤드랜턴을 하고 손에 작은 후레쉬를 하나 더 들었다. 날씨가 생각보다 포근하다. 매표소에서 비선대까지는 거의 평지다. 비선대를 지나자마자 돌계단으로 이뤄진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한다. 온몸에서 땀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주위가 어두우니 후레쉬 불빛에 의지해서 앞만 보고 걸어야 한다. 급경사를 오르다가 힘들면 쉬고.. 2010.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