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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18.08 여름휴식-일광

by 와송 2018. 8. 22.

몇십년만에 찾아온 폭염으로 인해 모든 사람들이 지쳐있는 여름이다.

여느 해 같으면 여름의 끝자락이겠지만 올해는 여름이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

어제 (8/18일 토) 저녁 무렵에 갑자기 짐을 꾸려 우리의 여름 아지트인 일광 바닷가를 찾았다.

늦게 도착해서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서 텐트를 치고 저녁을 먹고 밤바다의 운치를 느꼈다.

바람이 제법 세차게 불어 파도 소리가 요란하다.

덕분에 시원한 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하늘빛이 심상찮다.

지금까지 전혀 보지 못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다.

구름마다 붉은 빛이 물들어 있어 흡사 전염병에 오염된 듯하더니 해가 뜨면서 그 현상은 없어졌다.

 

어제 저녁 먹던 고기가 남아서 아침부터 고기를 구워 먹었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오다보니 냄비도 안 가지고 왔고, 바람막이도 빠졌다.

얼음도 없었고,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햇반도 데울려면 냄비가 필요했다.

아침 일찍 문을  연 곳이 있으려나 하고 나갔는데,

일광역앞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 마트에서 냄비를 사왔다.

얼음은 지난 밤  오면서  페트병 얼려 놓은 것을 일광빵집  옆 마트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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