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맞이,여행

진도여행(2018.5.6)

by 와송 2018. 5. 9.

진도여행- 2018.5.6.()

55~7일까지 연휴기간이다.

결혼기념일 여행겸 해남의 산들을 둘러보기로 한다.

해남은 거리가 멀어서 마음먹고 가기 전에는 산행을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계획을 그렇게 세웠다.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해남의 산들을 산행을 하고

비가 오는 둘째 날에 해남에서 가까운 진도를 여행하기로 했다.

여행은 비가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맑은 날이면 좋겠지만 일기가 그러하니 어쩌겠는가?

 

진도에 들어서면서 진도대교의 진도타워에 올랐다.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탑에 올라 전망대에 설치된 안내판을 보며 임진왜란 당시의 울돌목전투 현장을 본다.

 

난세의 영웅이신 충무공 이순신장군님의 탁월한 지략과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공의 높은 인품을 되새겨 본다.

 

진도 내륙으로 들어와 운림산방을 찾는다.

비가 오는 중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운림산방(雲林山房)을 찾았다.

5대에 걸쳐 화맥(畵脈)을 이어가고 있다하니

예술의 세계도 유전적인 기질이 있는 모양이다.

 

첨찰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운림산방에 운무가 쌓여있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한국 남종화(南宗畵)의 본거지 답게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다.

관람을 마치고 진도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찾아간다.

 

여기도 역시나 비가와도 사람들이 제법 찾는 곳이다.

올해는 516일부터 바닷길이 열리는 모양이다.

5월16일부터 19일까지 축제를 한다고 알리고 있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섬 속의 섬인 접도를 찾았다.

접도 해안누리길은 명품길이라는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 다 걸어보지는 못하고

그 중에서도 조망이 기가막히다는 쥐바위를 찾아갔다.

 

수품항 입구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서 쥐바위 입구에 차를 세우고 쥐바위를 찾아갔다.

왕복30분 정도 거리인데 여기도 역시나 구름 속에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아서

허공만 만지다 돌아왔다.

 

마지막으로 팽목항에 들러 안타깝게도 비극적인 일을 당한 이들에게 명복을 빌며

사고지점을 가늠해 본다.

2014.4.16.일 제주도로 가던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앞 바다에서 침몰했고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4명이 모두 바다에 빠져 숨진 곳이다.

 

여기도 역시나 사고가 나고 몇 년이 흘렀는데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만큼 국민들의 마음속에 그날의 일들이 너무나 안타깝게 느껴진 탓이리라.

 

지도자가 순발력 있게 대처했더라면 안타까운 목숨들이

그렇게 처참하게 사라지지는 안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

 

비가 와서 제대로 여행을 못한 아쉬움을 담고

다음날 산행을 위해 해남 대흥사 아래 숙박지에 예약을 해둔 곳으로 차를 몰았다.

 

1.진도타워

 

맑은 날 진도타워에서 바라볼 수 있는 주변 섬들의 모습

울돌목-해남과 진도의 좁은 해협

역사의 현장이다

2.운림산방

 

 

3.진도 신비의 바닷길

4.섬속의 섬 접도 쥐바위

5. 팽목항

'해맞이,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바다케이블카  (0) 2018.07.19
해남 땅끝마을(2018.5.5)  (0) 2018.05.09
2018 해돋이-울산정자  (0) 2018.01.02
주산지-청송(2017.10.9)  (0) 2017.10.11
청남대-청주  (0) 2017.10.1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