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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과 암자

청암사-김천

by 와송 2017. 11. 7.

청암사 일주문을 들어가는 길

청암사는 신라시대 헌안왕 때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된 절로서

최근에는 조선 숙종 때 장희빈에게 쫒겨나 서인이 된 인현왕후가

이 절에서 3년 동안 기거한 후 복권되었는데

김천시가 인현왕후길을 조성하고 나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다

불령산은 수도산의 또다른 이름이다

 

송설당이  상궁시절 청암사는 최 상궁을 통해 보시를 많이 받아

크게 두번의 불사를 했다고 한다. 堂이란 이름이 여기에 새겨진 이유다.

 

본관은 화순(). 본명은 미상이며 송설당()은 호이다.

경상북도 김천 출생. 아버지는 최창환()이며, 어머니는 경주정씨()이다.

외가쪽이 홍경래()의 난에 연루되어 증조부와 조부가 억울하게 죽은 것을 알고,

어려서부터 가문의 명예회복을 위하여 누명을 벗게 할 것을 맹세하였다.

1886년(고종 23) 아버지가 죽고 이어 남편과도 사별하자, 39세 때 불교에 귀의하여 정진하였다.

그뒤 서울에 올라와 권문세가의 부인들과 교제하던 중 입궐하게 되어 영친왕의 보모가 되었으며,

귀비()에 봉하여지고 고종으로부터 송설당이라는 호를 하사받았다.

이후부터는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한편 금릉학원()에 기부금을 내는 등 사회사업에 힘을 기울였다.

1930년 2월 25일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등 전국 일간지에 학교설립을 위해 전재산을 희사할 취지를 밝힌 성명서를 발표하고,

1931년 2월 5일 전재산 30만 2100원을 희사하여 재단법인 송설학원()을 설립,

김천고등보통학교를 개교하여 오늘날의 김천중학교와 김천고등학교로 발전되었다.

건학이념은 "길이 사학을 경영하여 민족정신을 함양하라( )"이다.

시문에 능하여 200여 수의 한시와 60여 수의 국문시가를 남기고 있으며,

저서로는 『최송설당문집』 3권(1922년)이 있다.

무덤은 김천중·고등학교 뒷산의 송정() 옆에 있으며,

1935년 11월 30일 교정에 송설당의 동상을 세워 설립자의 뜻을 기리고 있고,

1963년 8월 15일 대통령 문화 포상이 추서되었다.

 

堂 시 낭송회

가을 분위기에 맞게 멋진 시낭송회가 열리고 있었다

시간만 있었으면 좀 더 관람을 했었을 텐데

대구 영남대 병원에 친구 부인 조문을 가야해서 시간을 아꼈다

 

 

 

 

청암사는 비구니 사찰로서 승가대학이 있는

유명한 절이다

절의 규모가 아담하면서 짜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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