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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식물

양산 오룡산 봄마중3

by 와송 2006. 10. 27.

홀아비 꽃대

산지의 그늘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20∼30cm 자라고 밑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며 위쪽에 4개의 잎이 달린다. 잎은 마주달리지만 마디 사이가 짧기 때문에 돌려난 것같이 보이고,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4월에 피고 양성이며 이삭 모양으로 달린다. 꽃이삭은 원줄기 끝에 1개가 촛대같이 선다. 화피는 없고 수술은 3개가 밑부분이 합쳐져서 씨방 뒷면에 붙어 있으며 백색이다. 중앙의 수술은 꽃밥이 없고 양쪽의 수술은 수술대 밑부분에 꽃밥이 있다. 열매는 도란형이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면서 군데군데 돋는다.

1개의 꽃이삭이 촛대같이 자라므로 홀아비꽃대라고 한다.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꽃이삭이 2개인 것을 꽃대(C. serratus)라고 한다.

 

 

제비꽃

장수꽃·병아리꽃·오랑캐꽃·씨름꽃·앉은뱅이꽃·자화지정()이라고도 한다. 들에서 흔히 자란다. 높이 10cm 내외이다.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긴 타원형 바소꼴이며 끝이 둔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이 진 다음 잎은 넓은 삼각형 바소꼴로 되고 잎자루의 윗부분에 날개가 자란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서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달린다. 꽃빛깔은 짙은 붉은빛을 띤 자주색이고 꽃받침잎은 바소꼴이나 끝이 뾰족하며 부속체는 반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잎은 옆갈래조각에 털이 있으며 커다란
꿀주머니가 있다. 열매는 삭과로서 6월에 익는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풀 전체를 해독·소염·소종·지사·최토·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황달·간염·수종 등에 쓰이며 향료로도 쓰인다. 유럽에서는
아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었으며 로마시대에는 장미와 더불어 흔히 심었다. 그리스도교 시대에는 장미·백합과 함께 성모께 바치게 되었는데 장미는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백합은 위엄을 나타내며 제비꽃은 성실과 겸손을 나타낸다고 하였다.

꽃말은 겸양()을 뜻하며, 흰제비꽃은 티없는 소박함을 나타내고 하늘색은
성모 마리아의 옷 색깔과 같으므로 성실·정절을 뜻하며 노란제비꽃은 농촌의 행복으로 표시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꽃말: 순진 무구한 사랑"


옛날 아름다운 '이아'라는 소녀는 양치기 소년인 '아티스'를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아티스'를 귀여워하던 미의 여신 '비너스'는

그녀의 아들인 '큐피드'에게 두 개의 화살을

두 사람에게 각각 쏘도록 하였습니다.


'이아'에게는 영원히 사랑이 불붙는 황금 화살을,

'아티스'에게는 사랑을 잊게 하는 납 화살을 쏘게 하여

이들 사이를 갈라 놓게 하였습니다.


사랑의 화살을 맞은 '이아'는 못견디게 보고 싶은 '아티스'를 보러 갔지만,

납 화살을 맞은 '아티스'는 '이아'를 쳐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이아'는 결국 비통한 나머지 울다 지쳐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본 '비너스'는 안쓰러운 마음에 '이아'를 작고 가련한 꽃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이 꽃이 바로 '제비꽃'입니다

 

 



양지꽃

이른 봄 들판에서 노란색 꽃을 피우는 양지꽃은 햇볕이 잘 드는 숲이나 밭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줄기는 보통 붉은색을 띠며, 딸기처럼 옆으로 기면서 자라는데 중간부분이 절단되어도 그 부위가
곧 회복되어 뿌리를 내리고 새순이 돋는다. 생명력과 재생력이 매우 강한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양지꽃은 뿌리에서 난 잎이 사방으로 퍼져 자라며 풀 전체에 가늘고 하얀 털이 많이 난다.
잎은 잎자루에 5에서 10개 가량의 작은 잎이 나 있는 복엽(複葉)이다. 이는 한 개의
잎이 여러 장의 잎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복엽을 이루는 각각의 작은 잎을
소엽(少葉)이라고 한다. 양지꽃의 경우 잎에 따라 소엽의 개수가 다르다.
또한 잎의 맨 위쪽에 나 있는 3장의 소엽은 크기가 일정하고 다른 소엽들에
비해 크며, 아래쪽으로 갈수록 그 크기가 작아진다.

양지꽃을 뱀딸기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뱀딸기의 꽃받침은 꽃보다
큰 반면 양지꽃의 꽃받침은 꽃보다 작기 때문에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잎의 형태에 따라 양지꽃 종류를 구분하는데 소엽이 3장이면 세잎양지꽃,
바위틈에서 자라고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크면 돌양지꽃, 잎이 손바닥
모양이면 가락지나물, 잎이 길게 갈라지면 딱지꽃이다.

양지꽃은 꽃피는 기간이 약 4개월 정도로 매우 길고 꽃의 수도 많기 때문에
관상용으로 화단, 정원 등에 심어 기르기에 적합하다. 열매는 작은 딸기
모양이며,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치자연(雉子筵)이라고
하여 약용으로 쓰인다. 뿌리는 피 속의 독을 제거하고 피를 멎게 하며,
잎과 줄기는 소화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진달래

 

 

흰제비꽃

 

숲개별꽃

가는잎개별꽃·가는잎들별꽃이라고도 한다. 산지 숲속에서 자라며 높이 15∼30cm이다. 뿌리는 굵은 사각뿔 모양이다. 줄기는 사각이고 털이 2줄로 난다. 잎은 마주나고 줄 모양이거나 줄 모양 바소꼴로서 길이 3∼7cm, 나비 2∼7mm이고 위쪽으로 갈수록 점점 좁아지며 아랫부분에만 털이 난다.

꽃은 5∼7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1∼5송이씩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15∼30mm로서 한쪽에만 짧은 털이 난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바소꼴로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워 놓은 모양에 끝이 2갈래로 얕게 갈라지고 길이 5∼6mm이다.

수술 10개, 암술대 3개이다. 열매는 삭과로서 달걀꼴 타원 모양이고 4개로 갈라지며 8월에 익는다. 어린 잎을 나물로 먹으며 민간에서는 포기 전체를 치질 등에 약으로 쓴다. 한국(강원도·함경남도·함경북도)·일본·만주·우수리강·헤이룽강 등지에 분포한다.


야생화 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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