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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삼랑진 양수발전소

by 와송 2007. 3. 19.

안태호-하부 댐

삼랑진 양수발전소

청평양수발전소에 이어 두 번째로 건설된 한국 최대의 양수식 지하 발전소로 순수 우리 기술로 1979년 10월에 착공하여 1986년 4월에 준공되었다. 지하에 시설용량 30만kW급 발전기 1, 2호기를 보유하여 총 시설용량은 60만kW에 이른다. 상부 저수지는 높이 88m, 하부 저수지는 높이 78m의 사력댐으로 축조되었으며 담수량 646만 4000m³, 수심 27.7m로 6시간 발전이 가능하다. 지하발전소에는 펌프 터빈과 발전전동기, 변압기 등의 보조기기들이 설치되어 있다. 모든 기기는 자동화되어 중앙제어실에서 컴퓨터로 원격제어된다.

양수식 발전은 전기를 일으킨 후 방류하는 물을 하부의 보조댐에 담아두었다가 낮에 남은 전력을 이용해 상부 저수지로 보낸 다음 전력 소비가 많은 밤에 다시 물을 흘려보내 발전하는 방식이다. 이 발전소는 탈유() 전원개발과 수력자원의 적극 개발 등 에너지 다원화 정책에 맞추어 건설되었으며 빠른 가동과 정지 능력, 전력 계통의 효율적 운용, 높은 에너지 효율이 특징이다. 발전소 안에는 종합전시관이 설치되어 에너지 발달사를 비롯해 전기 에너지의 이용 실태, 전기가 인간 생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려준다.

또한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함께 조성된 삼랑진 안태공원은 하부 저수지 위쪽에 2개 지역으로 나뉘어 넓은 광장과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태공원을 기점으로 상부 저수지에 이르는 6km의 도로는 주변 경관이 뛰어나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특히 1급수의 맑은 물을 담수하고 있는 상하부 저수지에는 겨울이면 각종 철새들이 찾아들고 봄이면 안태공원에 이르는 진입로 양편에 벚꽃, 개나리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양수발전소 아래 밀양강 하류, 좌측은 천태호가 있는 천태산

 

천태산으로 오르는 도로-벗꽃길이 조성되어 있어 봄철에는 드라이브 길로도 더없이 좋다


 

천태호는 천태산 능선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우측 천태호로 오르는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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