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사찰 범어사(梵魚寺)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본사인 선찰대본산(禪刹大本山) 금정산 범어사(梵魚寺)는
금정산 기슭에 자리 잡은 대사찰이며, 영남 불교의 중심축을 형성하고 있다.
범어사는 지금으로부터 약1,300년 전인 신라 문무왕 18년(678년)에 의상(義湘)대사가
해동의 화엄십찰 중의 하나로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설화에서 알 수 있듯이 유서 깊은 호국사찰이기도 하다.
창건 설화는 [범어사 창건 사적]과 [삼국유사]에도 실려 있는데, 그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동해에 왜인들이 10만 병선을 이끌고 와서 신라를 침략하려고 했다.
대왕이 근심에 싸여있는데 꿈속에 신인이 나타나 의상스님과 함께 친히 금샘을 찾아
기도를 하니 땅이 크게 진동하여 부처님과 천왕과 신중, 그리고 문수동자등이 현신하여
동해로 나가 왜적들을 격파했다. 대왕이 크게 기뻐하여 의상스님을 예공대사에 봉하고
금샘 아래 호국사찰을 세웠으니 곧 '범어사' 이다.
범어사는 삼층석탑(보물 제250호), 대웅전(보물 제434호), 일주문(지방유형문화재 제2호),
당간지주(지방유형문화재 제15호), 석등(지방유형문화재 제16호),
조계문(지방유형문화재 제1461호)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명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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