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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독락당-안강

by 와송 2009. 3. 16.


독락당은 회재 이언적 선생의 제사를 받드는 옥선서원 뒤편에 있는 사랑채이다.


이언적(1491∼1553) 선생이 벼슬을 그만 두고 고향에 돌아온 뒤에 거처한 유서 깊은 건물이라고 한다.


조선 중종 11년(1516)에 지은 이 건물은 낮은 기단 위에 세운 앞면 4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이다.


집을 향해 오른쪽 3칸은 넓은 마루인데 앞을 모두 터 놓았으며, 왼쪽 1칸만 칸을 막아 온돌방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원래는 맨 오른쪽 칸도 막아서 방으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어, 대청은 가운데 2칸뿐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기둥은 둥근기둥을 세우고 대청 천장은 뼈대가 모두 노출된 연등천장이다.


독락당 옆쪽 담장에는 좁은 나무로 살을 대어 만든 창을 달아 이 창을 통해서 앞 냇물을 바라보게 한 것은

아주 특별한 공간구성이라 할 수 있다.


독락당 뒤쪽의 시내에 있는 정자 또한 자연에 융합하려는 공간성을 드러내 준다고 하겠다.


예전에는 양반가의 집들의 규모가 이렇게 컸을까?


독락당 뒤뜰에는 숲을 조성했다
































아직도 후손이 살고 있는 흔치 않은 집이다










대청마루에 앉아 흐르는 시내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계곡은 아래쪽 옥산서원이 있는 곳까지 흐른다

대청 마루에 앉아 책을 읽는 선비의 모습이 떠오른다

여름철 더울 때는 대청마루에 누워 더위도 식히겠지?



추우면 불을 지필 수있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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