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당에서 금당사 방향의 전망이 좋다
식당가의 벚꽃길도 아름답게 보인다
나옹화상의 수행굴이다
나옹화상의 체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자연굴을 인공적으로 손을 대어 옛모습이 없다
나는 언제쯤 탐욕을 벗어 놓을 수 있으려나?
나옹화상오도송(懶翁和尙悟道頌)
청산요아이무어(靑山要我以無語)
창공요아이무구(蒼空要我以無垢)
료무애이무석혜(聊無愛而無惜兮)
여수여풍이종아(如水如風而終我)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 놓고 미움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나옹선사가 수행하면서 읊었다는 오도송이다.
수행굴이나 고금당 모두 관리인이 없다
누구든 마음 껏 들어가서 부담없이 기도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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