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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산-함안 군북면, 진주시 지수면

by 와송 2024. 2. 20.

방어산-군북면,지수면

2024.2.18.)

산행인원:

코스: 관음사 아래 주차장/관음사/능선/가덕마을 갈림길/마당바위/방어산 정상/헬기장/마애불 삼거리/마애불/마애사/희망이고개(안부 사거리)/임도/두릅농장/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덕천동 출발 : 9- 도착: 955

등산: 105-하산 : 1455

GPS상 거리 : 6.38km

 

 

구간별 소요시간

들머리 가덕마을 갈림길 : 60

가덕마을 갈림길-방어산 정상 : 17

방어산 정상-마애불 : 37

마애불- 마애사 :18

마애사-희망이고개 : 27

희망이고개-임도 : 15

임도-들머리 : 17

 

계절은 어김없이 변하고 있다.

2월 들어서부터 등산복도 겨울옷을 벗어버리고

춘추복으로 갈아입을 정도로 날씨가 변했다.

 

들머리 부근의 언덕길에는 쑥이 제법 올라왔다.

홍매화,흰매화도 꽃을 피우고

이제 머지않아 개나리, 목련,진달래,벚꽃 등이 줄지어 피어날 것이다.

 

하늘이 잔뜩 흐린 가운데 산행을 시작한다.

정상까지의 거리가 얼마 되지 않지만 꾸준한 오르막길이다.

 

급할 것이 없어 쉬엄쉬엄 오른다.

산행 거리도 짧은 거리, 긴 거리 조절이 가능해서

시간을 봐가면서 고려할 생각이다.

 

마당바위 아래 괴이한 소나무가 있는데,

소나무 사진을 수집하는 친구가 있어

우리는 먼저 마당바위에 오른다.

 

마당바위에서 주변 풍광을 구경하고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우리 외에는 아무도 없다.

 

정상 사진을 찍고

뒤에 처진 친구를 불러도 대답이 없어 전화를 했더니

이미 우리를 지나쳐 먼저 내려갔다.

그는 자기를 두고 우리가 먼저 지나간 것으로 오해를 한 모양이다.

정상에 오면 항상 같이 인증사진을 남기는데도 섣불리 판단을 한 것 같다.

 

마애불 삼거리 가기 전에 바람을 피해서 점심상을 폈다.

날씨는 흐리지만 춥지는 않아서 1시간여 점심을 즐겼다.

 

마애불 중 유일하게 제작연대가 알려진 것이라는 마애불을 구경한다.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고 하면서

풍화작용으로 훼손되어 가고 있는 마애불을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안타깝다.

경주 단석산 마애불은 구조물로 보호를 하고 있던데....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마애사는 부지면적이 무지 너르고,

계속해서 절을 꾸미고 있다.

재력이 풍부한 신도들이 많은지

최근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윤회의 탑을 지었다.

준공식을 한지가 며칠 되지 않았는지 의자 등이 그대로 있다.

 

주변을 구경한 후 윤회의 탑 뒤로 해서 희망이 고개로 올라선다.

희망이 고개에 올라서

애초 계획은 계적등 아래로 크게 원을 그리면서 하산할 생각이었으나

빗방울이 듣는 것 같아서 임도로 바로 하산이다.

 

경사가 있는 길을 내려서서 임도에 도착해

산 위를 올려다보니 비구름은 잔뜩 몰려있으나

더 이상 비는 내리지 않는다.

오늘은 가볍게 산행을 끝내고 저녁밥도 먹지 않고 바로 귀가했다.

진주 남강이 내려다 보인다

가덕마을 갈림길

정상이 바로 앞이다

맷돼지의 흔적

기이하게 자란 소나무

골짜기에 두릅나무 농장이 보인다

수십명은 족히 앉을 만한 마당바위

희망이고개

희망이고개의 이정표

임도

산에는 비구름이 내려앉았다

두릅나무농장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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