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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코로나19 유감(2021.4.19)

by 와송 2021. 4. 20.

코로나19 유감(2021.4.19.)

 

4차유행이 시작되고 있다는 요즘

개개인 각자가 코로나19 정말 조심해야 된다.

언제 어떻게 감염이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아니겠지 나만 아니면 돼,

이런 심리가 너무 팽배해 있는 것 같다,

코로나가 너무 장기간 지속되다보니 사람들이 무감각해졌는지

너무 형식적인 느낌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느낌도 있다.

 

식당이나 술집 또는 오락실 체육관등 사람들이 밀집된 곳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업소 입장에서는 생계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코로나를 감수하고서라도 영업을 한다고 하지만

이용하는 사람들만이라도 정말 조심해야 한다.

 

코로나 그까짓 것 걸려봐야 별 수 있겠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로 걸려보면 안다.

그게 얼마나 고통스러운 지를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것만으로 검사를 받으러 가야함은 물론

단순히 격리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불편한지를 알아야 한다.

 

거기에 더해 혹여 라도 양성 판정을 받고 투병생활을 하게 되면

그게 별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잘못하면 생과 사를 오고갈 수 있다는 것도 모르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아래는 우리 집사람(60대 중반 여성)이 코로나19에 걸렸다가 회복되는 과정을 상술한 것이다.

일반인이나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에게나 참조가 되었으면 한다.

 

323일 밤 몸살기가 있어 잠을 설침(갑자기 기운이 빠지면서 주저앉고 싶음)

324일 가까운 병원에 가서 몸살약 처방을 받고 링거를 한 대 맞을 요량으로 병원 방문

            그러나 낮 시간까지만 해도 정상체온이었는데, 병원에서 열을 재니 고열.

            몸살기에 고열이 나오니 밤늦은 시간이라서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함.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직행

           코로나 검사를 하고 1인실이 나올 때까지 차에서 한 시간 이상을 대기하다가 입원

325일 오전 환자 필요물품 전달

           12시경 환자 코로나 양성판정

           보호자 화명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후 2주간 자가 격리 들어감

          오후 환자 코로나 전담병원인 창원병원으로 이송

41일  325일부터 창원병원 입원하여 코로나치료를 하고 있으나

           호흡이 힘들어서 다시 양산부산대병원 집중치료실로 옮겨서 집중치료 시작함

           어지러워서 화장실도 갈 수 없어 간이변기 사용함,

           세수도 침대에서 하고 ,입술 터지기 시작(항생제 영향)

42 일 잠을 제대로 못 잠(호흡에 문제가 있어서),

           폐렴이 찾아와서 산소호흡기 달고 있는데도 숨쉬기 힘듬. 기침 많이 함

4월3일 산소호흡기의 물방울 소리가 신경에 거슬려서 잠 못잠,안대,귀마개함           

44일 구토증 때문에 밥 못 먹음, 저녁밥 먹고 토함

45일 아침밥 다 먹음,산소호흡기 가벼운 것으로 교체,

          산소호흡기 큰 것에서 나는 플라스틱 냄새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서 밥 먹기 힘들었음

          식욕이 돌아오기 시작해서 본인이 입에 당기는 음식을 반입시킴

45일 보호자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음성 판정받음

46일 숨이 조금 길게 쉬어짐, 2분 걷기 운동, 아침 먹은 것 토함

          밥 먹기 힘들어 해서 두유 견과류 단백질음료 반입

47일 환자 코로나 음성 판정받음

          아침밥 다 먹고, 숨쉬는 것도 조금 길게 할 수 있음,

         변도 설사에서 무른 변으로 바뀜

         상추 쌈장 쫄면 튀김만두 원해서 반입,

         포도,딸기,매실액,커피,비타민D 반입

         병원 생활 후 컨디션 제일 좋음

         걷기운동 5,산소포화도 좋아짐

         오이, 오이고추 원함

         보호자 자가격리 해제         

48일 피검사수치 좋다고 함

         저녁밥 못 먹음,

         춥고 한기 들고 고열 때문에 약 먹고 주사 맞고 잠

         47일부터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해서 반입시킴

         음성판정을 받고 마음의 안정을 찾은 때문인지는 몰라도 식욕이 생긴다함

        

49일 간밤에 춥고 한기가 들어서 잠을 설쳤다함

         컨디션 좋음, 열도 정상으로 돌아옴,

         쌈장에 상추, 오이고추,오이로 밥 먹음

        포도,딸기,두유 반입,

        처음으로 침대에 걸터앉아 발 씻음,

        10분 운동, 산소포화도 100(96이상이 정상)

        잠 잘 때가 제일 괴로움,

        옆으로 자면 숨쉬기가 힘들어서 반듯하게 누워자야함

       수시로 엑스레이,CT 찍음

411일 정상 식욕 찾음,10분 운동

412일 기침 멎음, 산소포화도100,상추쌈 먹음

413일 코로나19 재검사함, 산소호흡기 떼고 머리 감음

414일 환자 코로나19 재검사 음성판정, 415일 퇴원통보 받음

415일 퇴원

코로나19 환자는 일반인과는 분리된 장소에서 엄격하게 통제되는 가운데 퇴원

퇴원할 때까지도 몸을 비닐로 감싸고 보호복 입은 간호사들의 호위 속에 퇴원

416일부터 419일까지 음식을 조금씩 섭취해가면서 기력을 회복 중에 있음

그러나 오랫동안 서있을 수 없고 쉽게 지침

입술이 터져 피가 펑펑 쏟아져서 10분 정도 지혈이 안 됨(항생제 영향인 듯)

조금씩 좋아지고는 있으나 정상체력으로 돌아오려면 한 달 이상은 걸릴 듯

씹어야 되는 음식은 먹기 힘들고 가벼운 음식 위주로 식사

4월21일  마지막 외래진료-엑스레이 검사결과 폐렴 완치판정

            마지막 외래진료 시에 담당의사선생님한테 들은 얘기지만 

            인공호흡기를 달아야하나 할 정도로 위급한 순간도 있었다고 함

 

정리하면

집중치료가 시작된 41일부터 415일 퇴원할 때까지 구토증세와 고열과 춥고 한기 들고를 반복

산소포화도가 안 좋고 폐렴까지 찾아와서 위급함.

링거 꼽고 산소호흡기 꼽고 변기도 일인용 간이변기 사용

항생제를 많이 투여해서 입안이 헐고 입술이 터지고 갈라짐

음식을 보면 구역질이 나고 배는 고픈데 음식이 들어가지 않음.

그리고 코로나19치료는 전액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고 

자가부담도 있음.우리는 28만원 정도 부담함.

 

전염경로

우리는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간 적도 없고 조심을 많이 하면서 생활했다.

확진판정을 받기 전까지 코로나19가 의심스러울 만한 곳은

증상 이틀 전에 이용한 음식점 한 곳(부부  함께)과 몸살기가 있던 당일 아파트에서 열린 장터(환자만)

그리고 지하철 이용(환자만) 밖에 없다

음식점도 열체크하고 (그러나 손님이 자진해서 체크) 거리두기가 확실한 곳에서 식사를 했기 때문에 별영향이 없는 것 같고,

장터는 실외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고,

단지 대중교통 이용 밖에는 의심을 할 만한 곳이 없다.

같이 생활한 보호자는 음성인데 발병 이틀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으니

얼마 동안 보균을 했다가 발현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러니 보건당국에서도 갑갑한 일이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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