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학산-포항
2011.1.16(일)
영하12도.
오늘 부산은 96년만에 찾아온 추위란다.
바람까지 더해지니 추위가 엄청나다.
올 들어 옥상 물탱크가 두 번째로 얼었다.
예년에는 없던 현상이다.
지난 1월3일 포항지방에 60년 만에 폭설(28.7cm)이 내렸다고 해서
포항의 비학산을 찾아 보기로 하고 출발한다.
가는 동안 4-5번의 구제역 방역망을 통과하여
2시간 여만에 법광사 아래 마을에 도착하였더니
구제역으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됐단다.
어디로갈까하고 망설이다가
시간상 경주 남산을 잠시 올랐다가 가기로 하고 경주로 향한다.
그러나 산행 들머리를 통일전으로 잡은 것이 불찰이다.
남산동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등산로 입구를 통제하고 있었다.
구제역 때문에 전국이 난리다.
농민들 고충도 이해를 한다.
하는 수 없이 순순히 물러난다.
그러나 등산로 입구가 마을이 아닌 곳은 통제가 없다.
어떤 사람은 반대편 삼릉에서 올라 벌써 하산을 했다.
오늘 산행은 포기를 하고 귀가를 한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자갈치시장 구경을 하고
설 명절에 쓸 생선을 사기로 한다.
먼저 광복동 롯데백화점에 들러 백화점 구경도 하고
백화점 옥상에 올라가 시내 전망도 구경해본다.
인접한 바다를 이렇게 가까이서 구경하는 것은 처음이다.
눈높이에서 보는 것하고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천지차이다.
평소 바다를 접해보지않은 내지의 사람들이
이런 경치를 보면 반할만 하겠다.
추운 날씨지만 제법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구경을 하고 있다.
동남아인들도 제법 있다.
백화점 쇼핑도하고,
자갈치시장에 들러 생선도 사고 귀가를 했다.
비학산을 찾아가는 도중 얼어 있는 저수지의 모습
지난 1월3일 포항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아직까지도 눈이 쌓여 있다
좌측에 비학산이 보인다
비학산 아래 마을
정면에 보이는 트럭의 사람들이 구제역으로 인해 등산로가 폐쇄됐으니 돌아가라고 한다
경주 남산마을의 통일전 주차장
여기도 노란 금줄을 치고 마을 사람들이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었다
화장실 옆의 남자는 반대편 삼릉쪽에서 올라 이쪽으로 하산을 했다
그쪽은 마을이 없어 가축농장이 없으니 가능했던 모양이다
텅빈 통일전 주차장
광복동 롯데백화점 옥상에서 바라본 용두산 공원 전망탑
롯데백화점 옥상에서 바라본 부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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