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 언저리
2011.5.14(토)
오늘은 고등학교 졸업 40주년 기념으로
가지산 아래 모펜션에서 모임을 갖는다고 연락이 왔다.
토요일 평소보다 조금 일찍 업무를 끝내고 참석을 했다.
낯익은 얼굴들이 야외에서 술자리를 갖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들도 있고,
숯불 삼겹살에 소주가 절로 넘어간다.
술과 저녁이 대충 끝난 후에는 실내로 자리를 옮겨
마이크를 잡고 여흥을 즐겼다.
나는 내일 또 다른 일정이 있어
늦게까지 앉아있지못하고 자정이 거의 다된 시간에 잠자리에 들었다.
아침 일찍 눈이 뜨인다.
아침밥을 먹기 전에 운문고개를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한다.
운문고개에서 문복산까지는 5월15일까지 입산금지라고 막아 놨다.
하필이면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인 5월15일이다.
하는 수없이 가지산 쪽으로 임도를 따라 산불감시초소까지만 올라갔다 왔다.
초소아래에서 커다란 멧돼지가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는 소리가 들린다.
아래쪽에서 크~헝,크~헝하고 한참 동안 소리를 내다가 멈춘다.
집사람도 일어났다고 연락이 와서 내려간다.
아침을 먹고 다른 모임 산행에 참석해야 되니 우리는 먼저 출발을 한다.
아침을 먹으러 양산 북정에 들렀는데
우연히 찾아간 돼지국밥집의 음식 맛이 좋다.
야외 데크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있고,
실내에 앉은 사람들도 있고,
오는 순서대로 대충 앉아 있는 모양이다
야외에서 일차로 술과 식사를 하고
실내로 옮겨 벤드에 맞춰 유흥을 즐기기 위해 모였다
다음날 새벽 5시-날이 훤하다
운문고개
펜션에서 3km거리
처음에는 걸어서 올려고 하다가
거리가 너무 멀어 차로 올라왔다
고헌산 위로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다
언양 시가지 방향
운문고개
문복산 방향 들머리
문복산 들머리는 입산통제구역이다
그리고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다
운문고개
가지산 방향 들머리
철쭉이 피기 시작한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니 청명하다
오늘은 저 위 산불감시초소까지만 갔다 오기로 한다
쇠물푸레나무꽃
은방울꽃이 이쁘다
산불감시초소
멧돼지 소리에 놀라 한 동안 가만히 서있었다
석남사 아래와 언양 시가지 방향
능동터널 방향과 간월산 신불산 방향
다시 돌아서면서-요주의 갈림길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보면 임도가 보인다
임도쪽으로 가야 한다
자칫 직진형의 길을 따르면 산 아래로 떨어진다
아침 6시 반쯤되었는데 벌써 고로쇠 수액을 판다고 진열해 놨다
다시 펜션에 돌아오니 동기생 부인들이 쑥을 뜯고 있었다
마땅히 아침을 먹을 곳이 없어 양산 북정까지 왔다
우연히 찾아 간 집이 타업소 보다는 조금 비쌌지만(\6000) 맛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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