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계폭포 상단
조선 시대 때는 이 폭포가 장관이었을 것 같다
폭포 위쪽에 마을도 없었을 것이고 논도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물도 수정 같이 맑았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물이 너무 안 좋다
"달아맨 듯 한 줄기 물 은하수처럼 쏟아지니
구르던 돌 어느새 만 섬의 옥돌로 변했구나
내일 아침 여러분들 논의 그리 각박하지 않으리
물과 돌 탐내고 또 사람까지도 탐낸다 해서."
경남 합천 출생인 조선 중기 영남지방의 대학자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1572년) 선생이
합천 황계폭포를 유람하고 지은 시 '황계폭포'의 전문이다.
수많은 시인 묵객이 황계폭포를 탐방하고 그 감동을 글로 남겼음도 물론이다.
그만큼 황계폭포는 '합천 8경' 중 제7경이기도 하거니와
영남을 대표하는 명품 폭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상단의 15m 직폭과 하단의 22m 와폭 등 2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발췌 국제신문
정자에서 물놀이 안전요원복장을 한 노인들에게 물이 탁한 이유를 물으니
공사한다고 물을 막아서 그런데 큰 비가 한번 지나고 나면 물이 맑아질 것이라 한다
그래도 여전히 폭포 위쪽이 논이라는 점이 거슬린다
농약공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폭포 주변을 아담하게 정리하고 가꾼 모양이다
집사람이 폭포 아래쪽에서 쉴 수 있도록 바람막이텐트를 쳐주고 산행에 나선다
상단 폭포 아래에 엎드려서 물을 맞고 있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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