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ㅋ-ㅎ

포록산에서 동망산까지-거제에서 봄을 맞다

by 와송 2022. 3. 8.

포록산에서 동망산까지-거제에서 봄을 맞다

2022.3.6.()

홀로

코스: 오망천교/오송갈림길/포록산정상/사거리 갈림길(동호)/양지 갈림길/영북 갈림길/

동망산 정상/전망바위/봉수대터(동망산)/kt거제수련원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40-도착: 10

등산: 1015-하산: 1450

 

구간별 소요시간

들머리-포록산:60

포록산-동망산:90

동망산-봉수대터: 35

봉수대터-날머리:30

 

약간의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있지만 그다지 춥지는 않다.

오히려 바람이 잠잠할 때는 따뜻하기까지 하다.

전체적인 산행로는 오르막 내리막이 거의 없고 평이하다.

겨울가뭄이 몇 개월 지속되는 바람에 산야는 바짝 말라있다.

등산로도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은 흙먼지가 펄펄 날린다.

그러나 오늘 이곳은 그런 염려가 전혀 없는 융단 같은 길이다.

포록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좋다했으나 지금은 나무가 커서인지 숲이 가려서 일부만 보인다.

들머리 오망천교에 서면 뒤편으로 거제도 계룡산이 바로 지척이다.

계룡산 아래 새로 생긴 터널을 넘어 왔었다.

사슴을 끌어안고 있는 산이라는 포록산 정상을 오르는 길도

300m도 되지 않는 산이어서 경사가 거의 없다.

정상에 서면 정면으로 남해바다의 올망졸망한 섬들이 있고, 뒤로는 삼성조선소와 앵산 솔병산이 희미하다.

포록산을 내려서는 길이 길게 이어지지만 급하지 않고 안부에는 자그만 봉우리를 올라 다시 동망산을 오르기 때문에 급경사도 없다.

동망산을 오르면 우측으로 산달도와 산방산이 보이고, 좌측으로는 노자산 가라산 망산이 보인다.

우측 2시 방향으로는 통영의 미륵산도 희미하다.

봉수대 터가 있는 곳에 앉아서 남해안의 바다에 떠있는 평화로운 섬들을 바라보면서

그리고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길이 헷갈릴만한 곳이 두 곳 정도 있다.

첫 번째는 동망산에서 kt방향 이정표가 가리키는 곳은 임도가 내리막 형태로 되어 있고

산길이 안 보인다.

임도 직전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다.

아마도 임도 공사를 하면서 길이 지워진 것 같다.

그래서 주워서 가지고 다니던 국제신문 산행 리본을 잘 보이도록 달아 놨다.

두 번째는 두 번째 동망산인 봉수대 터가 있는 곳인데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서면 율포 방향 팻말이 걸려있는 곳인데, 여기서는 율포 방향 반대편으로 가야 봉수대 터가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kt연수원 철책이 있는 곳에서는 울타리 문이 굳게 닫혀있다.

우측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서면 도로가 나오고 kt연수원으로 연결된다.

집사람은 올봄 처음으로 약2cm 정도 크기의 쑥을 한줌 정도 캤다고 한다.

매화꽃도 여기저기 피기시작하면서 봄을 알리고 있다.

 

 

들머리: 거제시 동부면 산양리 924-3

날머리: 거제시 동부면 가배리 29

 

 

들머리 오망천교에서 바라본 계룡산

줌-계룡산과 고자산치

산행 들머리는 오망천교 앞 삼거리 게양대 뒤에 있다

등산 안내도 뒤편이 들머리

진행방향 11시 방향으로 노자산이 보인다

줌-노자산

포록산 정상 아래에는 갑자기 이런 임도가 나오기도 한다

소나무숲 뒤로 포록산이 보인다

오송리 갈림길

오송리 갈림길에는 이런 쉼터도 있어 여름철에는 쉬어가기 좋겠다

포록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이런 계단길을 올라야 한다

돌아보니 계룡산 능선이 있고

11시 방향에는 노자산 능선이 있다

포록산 정상

포록산 정상은 진행 방향 우측으로 전망이 트인다

포록산-이름이 특이한다

사슴을 품은 산이라고 한다

포록산 정상에서 뒤돌아보면 산 능선 너머로 삼성조선소가 고개를 내밀고

뒤로 희미하게 앵산이 보인다

줌-앵산과 삼성조선소

계룡산 줄기도 보인다

동호리 갈림길을 지난다

길가에 소나무재선충으로 인한 소나무 무덤이 수백기 정도 줄지어 있다

이렇게 많은 소나무 무덤을 다른 산에서는 보지 못했다

안타깝다

양지 갈림길을 지난다

좌측 율포 방향으로 간다

철조망 울타리도 지난다

영북 갈림길을 지난다

계속해서 율포쪽으로

 

노자산이 가깝다

줌-노자산

좌측에 폭이 넓은 임도를 만난다

우측으로 산달도와 산방산이 보인다

줌-산방산

여기를 올라서면 동망산이다

좌측으로 노자산이 여전히 보인다

정면에는 망산이 있고

가야할 능선상의 봉우리

동망산 정상

진행 방향 우측 1시 방향으로 통영 미륵산도 보인다

줌-미륵산

동망산에서 임도로 내려서면 안 되고

임도로 내려서기 전 우측에 이런 리본이 붙어있는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임도 공사를 하면서 기존 등산로가 뭉개졌다

땅에 떨어져 있던 것을 주워서 가지고 다니던 국제신문 리본을 붙여 놨다

내려서면서 돌아본 그림

이곳은 능선상의 유일한 전망바위인데

나는 우측으로 우회해서 지났다

바로 올라서 지나가도 된다고 하니 후등자는 그렇게 하시길....

여전히 우측 나무 사이로 산방산이 보인다

좌측으로는 노자산 가라산 줄기가 보인다

줌-노자산

노자산 전망대를 새로 세운 것 같다

고개를 살짝 올라서면 갈림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율포이고,우측으로 가면 봉수대터가 나온다

율포와 kt 방향 표시가 모두 좌측으로 붙어 있어 무심코 따라 갔다가 돌아왔다

율포와 kt 방향 표시가 모두 좌측으로만 되어 있다

좌측으로 돌아도 kt연수원은 연결되는데 봉수대터로 해서 kt로 가려면 반대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쪽 방향 바위 무더기 위에 율포산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나는 이 지점까지 왔다가 돌아갔다

봉수대터

봉수대터에 동망산이라는 안내판을 걸어놨다

봉수대터에 앉아 평화로워 보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늦은 점심을 먹었다

봉수대터의 이정표

이용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운동기구들

정자 역시도 이용하는 사람이 없다

kt연수원의 철문은 굳게 닫혀 있다

철문 우측으로 임도처럼 넓은 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렇게 도로와 만나고 산행은 끝난다

kt연수원 정문 입구

덕원해수욕장에서 바라본 kt연수원이 너무 부럽다

덕원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노자산과 가라산

참고지도-국제신문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