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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천상화원 하동 형제봉의 철쭉

by 와송 2020. 5. 11.

 

천상화원 하동 형제봉의 철쭉

2020.5.10.()

산행인원:

코스: 청학사/수리봉/삼거리/성제2/성제봉/철쭉제단(헬기장)/철쭉지대/강선암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부민병원 출발: 810-도착: 1025

등산: 1035-하산: 18

 

구간별 소요시간

청학사-삼거리봉; 3시간 15(하산 시간: 1시간40)

삼거리봉-신선대 앞: 60

신선대 앞-강선암: 65

 

형제봉의 철쭉은 화사했다.

어제 하루 종일 비바람이 쳤지만 아직 만개직전이어서

꽃잎이 상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부산에서 조금 늦게 출발했고,

청학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면서는 오늘따라 몸이 무거운 사람이

두 사람이나 있어 보행에 속도가 붙지 않는다.

 

청학사에서 본 능선에 붙기까지 거리는 3km 밖에 되지 않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경사가 센 길이어서 힘이 든다.

1km 걷는데 거의 한 시간가량 소요되었다.

그것을 마을 밖 도로변에서 걸었으면 6.7km 거리다.

 

비가 온 뒤라서 산행로가 촉촉이 젖어 있어

발에 닿는 촉감은 폭신폭신 해서 좋은데

습도가 약간 높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땀을 많이 흘린다.

힘들게 능선에 붙으니 벌써 점심시간이 지난 뒤다.

 

올라오면서 요기를 조금 했기 때문에 배는 그리 고프지 않았으나 점심상을 폈다.

푸짐한 상차림이다.

따스한 봄날 - 녹음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좋은 친구들과의 식사시간은 즐겁게 흐른다.

 

밥을 먹고 꽃구경을 간다.

철쭉지대로 들어서는 계단길이 천국으로 인도하는 듯하다.

연분홍 산철쭉과 희고 붉은 철쭉들이 적당히 조화를 이룬 철쭉 밭은 말 그대로 꽃세상이다.

 

철쭉의 개화상태는 개체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 60%는 되는 것 같다.

3~4일 후면 만개할 듯하다.

 

비온 뒤의 맑은 하늘과 청량한 공기하며

아름다운 꽃들이 이렇게 마음을 달뜨게 한다.

꽃구경을 하며 내려서니 어느새 신선대 앞 구름다리까지 왔다.

 

지난 4월부터 신선대 출렁다리 교체공사를 한다고

고소성부터 형제봉 구간 통행금지 플래카드가 걸려있다.

그러나 지금은 안내 글만 붙어있고 공사는 시작도 안했다.

 

그래서인지 아래쪽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신선대 출렁다리를 건너왔다고 한다.

우리의 당초 계획도 이 다리를 건너서 최 참판 댁까지 가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는 계획을 수정해서 강선암으로 하산을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질서와 법을 잘 지키는 문화시민이니까 ^-^

 

강선암까지 거리가 1.6km 밖에 되지 않는다.

그리고 청학사 길보다도 길이 유순하다.

쉬엄쉬엄 강선암 입구까지 내려오니 넓은 공터 같은 주차장이 있다.

여기서 택시를 불러 청학사로 가서 차를 회수했다.(12,000)

 

오후 늦은 시간이었지만 모처럼 왔으니 최참판댁 구경은 하고 가야지.

시간이 늦어서인지 매표없이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와보니 예전에 왔을 때와는 감흥이 다르다.

최참판댁을 구경하고 부산가서 저녁을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하동읍 유명한 재첩국집에서 저녁을 먹고 귀가했다.

 

철쭉지대를 내려서면서

 

 

청학사의 이정표

 

 

등산로는 이 임도를 따라가도 되고 청학사 안으로 들어가서 가도 된다

 

 

청학사

예전 등산로는 입구 좌측으로 있었는데

지금은 계곡물을 마을 식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폐쇄를 했다.

산길은 정면의 길로 나가면 된다

 

 

대웅전 우측 옆으로 올라간다

 

 

수국이 활짝 만개를 했다

 

 

탐스럽고 이쁘다

 

 

절 뒤로 가면 이런 길이 나온다

 

 

저 앞에서 우측 숲으로 들어 본격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비가 온 뒤의 산길은 폭신폭신 촉감이 좋다

싱그러운 숲향기도 난다

 

 

첫번째 지능선에 올라서

 

두 번째 지능선에 올라서

 

수리봉의 전망바위

 

 

수리봉 전망바위에 서면 칠성봉과 깃대봉이 평사리 들녘을 감싸고 있다

칠성봉 뒤로 희미하게 하동 금오산이 보인다

섬진강이 굴곡을 이루며 흐르고 있다

 

 

수리봉의 이정표

 

 

수리봉에서 바라본 정상

 

 

우측으로 보면 활공장이 보이고

활공장에 서면 지리의 전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형제봉 정상이 바로 앞이다

 

 

통천문을 지난다

 

 

통천문의 이정표

삼거리봉까지는 500m 남았다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도 지리산천왕봉이 보이는데

오늘은 구름 때문에 안 보인다

 

마지막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해서 오르면 본능선이다

 

 

삼거리봉의 삼각점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활공장이다(왕복 40분 소요)

좌측으로 가면 형제봉 정상이다

 

 

삼거리봉의 이정표

 

 

신선대 구름다리 공사로 인하여 강선암과 형제봉,

강선암과 신선대,고소성 방향의 등산로도 폐쇄한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는 구름다리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있어

강선암 구간의 등산로는 아직 폐쇄를  않고 있다.

 

 

즐거운 점심시간

한 시간 이상 느긋하게 점심시간을 가졌다

 

 

형제봉 2봉

 

 

형제봉2봉에서 우리가 올라온 능선을 내려다 본다

 

 

청학사에서 형제봉까지 소요시간이 1시간40분으로 되어 있으나

이것은 하산시간이다.올라올 때는 이것보다 더 걸린다

 

 

형제2봉이 형제봉보다 더 높다

형제봉은 성제봉으로도 불린다(형의 방언이 성이다)

 

 

형제2봉에서 바라본 섬진강 건너의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

그 아래 섬진강가로 홍쌍리가를 비롯한 매화단지가 있다

앞봉이 형제1봉이고, 그 뒤 봉우리가 철쭉밭이 있는 봉우리다

 

 

 

 

앞봉우리인 형제봉을 향해서 내려간다

 

 

평사리는 형제봉과 칠성봉의 능선으로  둘러쌓여 있는 셈이다

앞에는 섬진강이 흐르고

 

 

 

예전에는 이곳 등산로가 청학사로 연결되어 있었다

 

 

형제1봉의 이정표

 

 

형제1봉에서

 

 

앞봉우리 앞면이 철쭉밭이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이 마주한다

 

 

함안 이씨와 밀양 박씨의 부부합장묘

 

특이하게도 비석을 암벽에다 붙여놨다

 

 

철쭉제단

예전에는 철쭉밭 한 가운데 있었는데

철쭉을 보호하기 위해서 옮겨온 모양이다

 

 

 

구름이 몰려다니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촤측 능선을 넘으면 청학동이다

비포장이 일부 있지만  악양에서 넘나든다고 한다

 

 

봄날의 화원

 

 

신선대 구름다리가 보인다

 

 

 

신선대 구름다리 앞 이곳에서 좌측 강선암으로 하산한다

 

 

 

신선대 구름다리 교체공사로 인하여 고소성에서 형제봉 구간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플래카드

그러나 아직 공사를 하지 않고 있어 일부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강선암 하산 방향의 바위 전망대

 

 

암적색 지붕이 있는 곳까지 내려가야 한다

앞에는 칠성봉과 그 뒤로 하동 금오산이  보인다

 

 

강선암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미나리 냉이

 

 

정서 방향으로 간다

 

 

다 내려왔다

공터 주차장의 이정표

 

 

강선암 앞의 주차장이 넓다

 

 

택시를 기다리며

강선암-청학사 택시비와 청학사-최참판댁 택시비가 동일하다(12,000원)

악양개인택시 055-883-3009

 

 

참고지도-부산일보 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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