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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형제봉(성제봉)의 철쭉-하동

by 와송 2019. 5. 14.

형제봉(성제봉)의 철쭉-하동

2019.5.12.()

홀로

코스: 최참판댁주차장/한산사/고소성주차장/한산사갈림길/고소산성/안부(최참판댁갈림길)/통천문/신선봉/안부/봉수대/안부/철계단/신선대/구름다리/철쭉지대/철쭉제단(헬기장)/성제봉/성제봉2/삼거리갈림길(청학사)/활공장/삼거리갈림길(청학사)/수리봉/청학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630-도착: 810

등산: 825-하산: 1730

 

구간별 소요시간

최참판댁주차장-한산사 : 25

고소성 주차장-신선대: 3시간 40

신선대-삼거리갈림길(청학사) : 1시간 15

삼거리갈림길(청학사)-활공장 : 40(왕복)

삼거리갈림길(청학사)-청학사 : 1시간40

 

하동 형제봉(성제봉)의 철쭉이 보고 싶어서 혼자 집을 나선다.

지금쯤 가면 철쭉이 만개해 있지 싶어서다.

아침 이른 시간이 되다보니 도로가 막힘이 없어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주차장은 거의 텅 비어있다.

한산사를 찾아 길을 따른다.

한산사 입구에 도착하니 절의 모양이 옛 모습이 아니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고소성 주차장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가 초여름처럼 기온이 올라가고 있으나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주어서 걸음만 하다.

모두들 철쭉이 유명한 합천 황매산이나 보성의 일림산쪽으로 갔는지 사람들이 안 보인다.

신선대 아래쯤 도착하니 하나 둘 사람들이 보인다.

 

신선대에서 건너편 철쭉지대를 보니 산사면이 붉게 물들어 있다.

그리고 사람들도 제법 많이 보인다.

 

철쭉의 개화 상태는 만개시점을 막 지나고 있다.

올해는 냉해를 입지 않았을 텐데 꽃상태가 싱싱하질 못하다.

형제봉의 철쭉은 51일에서 10일 사이가 제일 싱싱할 듯하다.

 

헬기장을 지나 성제2봉에 도착했는데

그 시간에도 청학사쪽에서 올라오고 있는 팀도 보인다.

오늘 단체산행객들을 보니 모두들 청학사쪽에서 올라 고소성 방향으로 간다.

이렇게 하는 것이 힘이 덜 들어서 그런 모양이다.

 

2006년에 4월에 왔을 때는 거의 대부분

한산사 쪽에서 올라 청학사쪽으로 내려갔었는데

왜 일까 생각해 본다.

 

워낙 오랜만에 와 봐서 그런지 하산 봉우리도 낯설다.

일단 삼거리갈림길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시간 여유가 있어 활공장까지 다녀오기로 한다.

활공장에 서니 노고단부터 천왕봉까지 일자로 늘어선 지리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활공장에는 전주에서 온 사람들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이 분들은 이렇게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모양이다.

 

청학사 갈림길로 돌아와서 하산을 한다.

하산하면서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옛날 길이 아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노전마을 식수를 보호하기 위해서 예전 계곡 길을 폐쇄했단다.

 

수리봉을 경유하는 하산 길은 힘이 들었다.

올라올 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대부분 청학사에서 고소산성으로 산행 길을 잡는 모양이다.

 

차가 있는 최참판댁 주차장까지 어떻게 가지 걱정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청학사에 불공을 드리러 온 사람의 차를 얻어 타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었다.

시간 여유를 가지고 산행을 하다 보니 계획했던 길을 모두 답사할 수 있었다.

최참판댁을 올라가면서 바라본 형제봉 능선

 

소형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간다

 

최참판댁 갈림길에서 좌측 도로를 따라 한산사 방향으로 간다

 

보리가 익어가고 있다

아름다운 농촌 모습이다

 

평사리 마을 모습

 

여기서 우측 길로 간다

 

길가에는 온갖 꽃들이 폈다

 

머지않아 밤꽃도 필 것 같다

 

양귀비도 이쁘게 폈고

딸기도 열었다

 

아카시꽃과 찔레꽃 향기가 진동을 한다

나는 이 향기가 너무 좋다

 

한산사 주변이 많이 바뀌어 있어서 당황스럽다

 

이 길로 올라가도 능선에 붙을 수 있다

예전에는 도로 폭이 확장되기 전에 이 길로 간 것 같다

 

한산사 앞 이 길을 따라 가면 고소성 주차장이  나온다

 

고소성 주차장인 이곳에서

이 계단을 올라가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그리고 얼마가지 않아서 한산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고소성

 

가야시대 것으로 추정된다는 고소성 안내문

 

섬진강이 내려다 보인다

강가에는 텐트촌이 만들어져 있다

 

고소성에서 돌아보니 광양 백운산과 억불봉이 보인다

 

최참판댁 갈림길을 지난다

 

송홧가루는 다 날라가고 빈껍데기만 남았다

 

송이가 나오는 모양이다

 

돌아본 섬진강

 

곳곳에 전망바위가 있어 조망을 구경하기가 좋다

 

다시 돌아본 백운산

통천문을 지난다

몸이 비대한 사람들은 통과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배낭을 벗고 통과해야 한다

 

흔적만 남은 봉화대를 지난다

 

봉화대를 내려서서

 

철쭉지대의 붉은 빛이 보인다

 

줌-신선대(앞)와 철쭉군락지역(뒤)

 

윗재 안부를 지난다

 

전망바위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본다

 

여기를 올라서면 신선대와 철쭉지대가 펼쳐진다

 

신선대(앞) 철쭉지대(뒤)

 

다시 뒤를 돌아본다

 

줌-철쭉지대

지나온 능선길

 

묘지가 있는 곳을 올라서면 신선대다

 

걸어온 능선길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

 

신선대의 구름다리

 

싱싱함이 덜 한 것 같다

절정기를 넘기고 있다

 

샘터가 어떻게 생겼는지 다녀와 본다

 

비상시 끓여 먹을 수는 있겠다

 

제트기가 지나간 흔적이 하늘에 남겨졌다

 

천국의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다

 

돌아본 길

 

 

예전에는 철쭉 제단이 철쭉지대 한 가운데 있었는데

옮겨온 모양이다

 

함안 이씨와 밀양 박씨  부부 합장묘가 있는 위쪽이 형제봉 진짜 정상석이 있는 곳이다

이 분들은 특이하게도 비석을 바위에 붙여놨다

 

여기를 올라서면 형제봉 정상이다

 

형제봉 정상에서

 

형제봉을 성제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돌아본 길

저 봉우리 앞쪽이 철쭉 군락지다

제2형제봉 정상석이 있는 바위가 보인다

 

13년전 왔을 때는 이곳을 하산을 했던 것 같다

지금은  폐쇄를 했다

하산 능선과 수리봉

 

제2 형제봉 정상석이 있는 곳

 

돌아본 능선

앞봉이 형제봉이고 뒷쪽이 철쭉군락이 있는 곳이다

 

제2형제봉에는 포항에서 온 산행팀이 행사를 하고 있었다

행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

 

제2형제봉이 더 높다

 

청학사로 내려가는 삼거리 갈림길

 

 

시간여유가 있어 활공장을 다녀오기로 한다

 

전주에서 온 패러글라이딩 팀

 

 

막 비상을 하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

 

활공장에서 본 지리산 주능선

 

하산 능선과 수리봉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서 하산이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경사가 있어 올라올 때는 제법 힘이 들 것 같다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바위

 

형제봉(우)

 

수리봉

 

세석 내려오는 남부능선 그 끝에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여기도 통천문이 있다

 

여기를 올라서면 수리봉이다

 

수리봉에서 바라본 하산 길

 

임도를 만난다

 

임도를 만나 1-2분 후 우측 청학사 방향으로 간다

 

하얀 수국이 이쁘게 폈다

 

오늘이 부처님 오신 날이다

약숫물이 맛있다

갈증이 심해서  몇바가지를 떠 먹었다

 

절을 나서는 사람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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