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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토곡산(855m)-양산

by 와송 2017. 3. 20.

토곡산(855m)-양산

2017.3.19.()

산행인원; 5

코스; 지장암/물맞이폭포/함포마을 갈림길/밧줄암벽/잇단암릉/함포마을 갈림길/늘밭마을 갈림길/정상/매봉.신선봉갈림길/수청상회갈림길/원동초갈림길/석이봉/원동초/도로/함포마을회관/지장암 앞 도로변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만덕출발;840도착 940

등산;950-하산;17(도로45)

 

이번 주는 양산시 원동면에 있는 토곡산이다.

매화축제가 어제와 오늘 이틀 동안 열리는 원동면 일대는

이른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인해 혼잡하다.

 

축제장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차량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축제장에 좀 더 가까이 주차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모여드는 모양이다.

늦게 오면 행사장에서 약1.5km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해야 한다.

 

느린 속도로 행사장 주변을 빠져나와 목적지에 도착한다.

현지에서 바로 합류한 태준이 친구와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3일 전에 장폐색증상으로 퇴원을 한터라 몸이 무겁다.

장마비가 빨리 풀리긴 하는데 횟수가 너무 자주 일어나서 걱정이다.

금년 들어 벌써 3번째다. 다달이 한 번꼴로 발생을 한다.

입원을 하면 3일 만에 쉽게 풀리니까 그건 좀 나은데,횟수가 걱정이다.

 

오늘은 날씨도 포근하고 바람도 거의 없어 산행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온도이나

황사현상으로 하늘이 너무 뿌옇다.

지장암 입구에서 폭포를 지나 능선에 붙기 직전까지는 진달래가 만개해 있다.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며칠 빠른 것 같기도 하다.

 

초반 몸이 풀리길 기대하며 서서히 오른다.

몸에서 열이 나며 땀이 비 오듯 흐른다.

 

전망이 터지는 바위 암봉에 서니 조망이 좋다.

낙동강 건너편에는 신어산이 그 옆에는 석룡산이 있고 그 앞에는 금동산이 보인다.

멀리 어영마을 뒤로는 금오산도 보이고....

 

쉬엄쉬엄 오르니 직벽에 밧줄이 걸린 곳이 나온다.

그리고 바위를 안고 바위를 건너야 하는 곳이 나온다.

이곳이 오늘 토곡산을 오르면서 제일 스릴을 맛보는 구간이다.

그러나 이 위험구간도 좌측 아래 사면길이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토곡산은 짧은 거리 치고는 정상까지 소요시간이 제법 걸린다.

출발하는 지점이 해발 고도가 낮고 정상까지 줄곧 오르막을 힘들게 올라야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암릉도 있어 아기자기하게 산 타는 재미가 있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곡소리 나는 산이라고 하기도 한다.

 

정상에 설치된 데크에 앉아 점심상을 편다.

힘들게 올라 막걸리에 진달래꽃잎을 띄워 두견주를 한잔씩 하면서 목을 축인다.

술맛이 좋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하산이다.

 

하산을 하면서 뜻하지 않게 커다란 실수를 하고 말았다.

석이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무심코 직진형의 길을 따라 내려서는 바람에

함포마을 회관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 그만 원동초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이런 낭패가 있나?

하는 수 없이 들머리까지 약2km를 걸었다.

 

차를 회수하여 귀갓길에 올랐는데 원동역 방향으로 차량들이 길게 늘어서있어

그쪽으로 귀가하는 것보다는 어곡방면으로 가는 것이 낫겠다 싶어

배내방향으로 간다.

 

하산해서 매화꽃 구경을 하려고 했으나 너무 많은 인파들에 놀랐고

주차를 할 곳이 마땅찮아서 꽃구경은 포기를 했다.

원동면 일대의 매화축제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는 것 같다.

예전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여 들지 않았었는데....

양산 북정동에서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석이봉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그 건너편의 무척산

날씨가 너무 흐려서 사진이 흐릿하다

지장암 입구 도로변의 이정표

정상까지 3.6km 밖에 되지 않는데 시간은 4시간 가까이 걸렸다

물론 중간 휴식시간이 좀 있었지만

지장암 좌측으로 길이 있다

산 아래쪽은 진달래가 만개해있다

물맞이 폭포는 3단으로 되어 있다(1단의 모습)

2단

3단-수량이 없다

폭포 상부의 모습

개울 건너는 곳의 이정표

능선에 올라서니 이 이정표가 서있다

능선상에는 진달래가 필려면 아직 멀었다

본능선에 붙으니 전망이 확 트인다

앞의 넓은 공터에 매화축제장 임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낙동강 건너편에는 무척산이 보인다

임시주차장쪽에서 흥겨운 음악소리가 들린다

좌측 멀리 금오산이 삼각형으로 보인다

이제 정상이 보인다

우측 편에는 하산능선이 보이는데

석이봉에서 저 능선을 갈아타질 못해서 원동초에서 들머리까지 한참을 걸었다

니는 무슨 사진찍는 것을 그리 좋아하느냐고 투덜대면서도

이렇게 서봐라 저렇게 서봐라 지시를 하면서 사진을 찍어준다

양산시에서 제일 오지마을이라는 늘밭마을(우측)이 보인다

함포마을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서면 경사가 제법 세다

돌아본 그림

예전에는 없던 밧줄이 난간대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토곡산 산행 중 제일 스릴이 있는 직벽 구간이다

밧줄을 잡고 암벽을 올라서면 바위 사이를 건너야 하는 까다로운 곳이 나온다

이 직벽 구간을 오르기 싫으면 좌측 아래로 사면길이 있어 돌아가면 된다

스릴을 느끼면서 힘들게 올라서면

멋적게도 좌측에 사면 길로 올라오는 사람이 보인다

그리고 연이어 저 바위를 건너야 하는 곳이 나온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안고서 바위 사이를 건너야 한다

이곳도 예전보다 휠씬 굵은 밧줄을 설치해 놓아서 전보다는 건너기가 훨씬 쉽다

바위를 건너서 그 위 전망바위에 올라서 만세를 불러본다

지나온 능선길

이제 정상이 훨씬 가까이 보인다

잠깐 쉬면서 두견주로 목을 축인다

오늘도 인태친구 부인이 만들어준 부추전이 인기다

초벌 부추는 약이라던데?

먹걸리로 목을 축이고 일어선다

여기서도 정상까지 근 한 시간이 걸렸다

돌아보니 여전히 무척산이 보이고

금오산이 보인다

이제 앞봉우리에 가려 보이지 않던 천태산도 보인다

진행방향 좌측 멀리로는 에덴밸리의 풍차도 보인다

우측 함포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돌아본 지나온 길

정상 직전 좌측으로 늘밭마을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이제 정상이다

먼저 도착한 태준이 친구가 왜 이리 늦냐고 묻는다

드디어 맛있는 점심상을 편다

오늘 점심 메뉴는 병영이 친구의 부인이 보내준 문어회무침이 인기다

정상에서 함포마을과 원동역 방향의 거리가 거의  비슷하다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무척산

 

정상 북동방향으로 선암산과 매봉이 보인다

원동초 방향이 아닌 우측 방향으로 가야 석이봉이다

석이봉이다

함포마을로 가려면 이 봉우리를 올라서 바로 내려서야 된다

석이봉 팻말 뒤쪽으로 내려서야 함포마을 방향인데

잠깐 실수로 원동초 방향으로 내려섰다

석이봉에서 바라본 낙동강의 모습이 고요하다

무척산을 가리키고 있는 친구들

석이봉에서 바라본 정상

석이봉에서 좌측 직진형의 길로 내려서는 중이다

잘못된 길이다

오늘 처음  본 생강나무꽃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던 중인데

이 길이 나타난다

원동초 위다

원동초

여기서 들머리까지 약45분을 걸었다

함포마을회관을 지난다

안쪽 영포마을쪽 매화축제장에서 나오는 차량들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원동역쪽에도 매화축제장이 있고

영포마을쪽에도 매화축제장이 있다

영포마을에서 원동역방향으로 셔틀버스가 다닌다

셔틀버스를 타려고 하는 사람들이 끝없이 줄을  서있다

이 부근에 주차를 하고 꽃구경을 하고 싶어도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다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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