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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ㅋ-ㅎ

팔공산 비로봉에서 동봉을 거쳐 염불봉으로 –대구

by 와송 2016. 11. 7.

팔공산 비로봉에서 동봉을 거쳐 염불봉으로 대구

2016.11.6.()

산행인원;

코스; 수태골휴게소 주차장/수릉봉산계표석/케이불카상부탑갈림길/암벽훈련장/수태골폭포/오도재(서봉)갈림길/철탑삼거리/동봉 밑 8부능선 갈림길/비로봉 밑 새 이정표(개방 구간 시작점)/9부 능선 이정표/전망데크/비로봉/전망데크/9부 능선 이정표/동봉 석조약사여래불/동봉/염불봉(위험구간 우회)/병풍바위/동화사 갈림길 이정표/계곡길/동화사

 

구포출발; 8-수태골휴게소 주차장;930

등산;1010-하산;1520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지지난주에 이어 대구 팔공산을 다시 찾았다.

수태골휴게소 주차장에서 친구를 만나 산행을 시작한다.

 

암벽훈련장까지는 완만하고 넓은 산책길이 이어진다.

단풍든 나무와 낙엽이 쌓인 운치 있는 길을 걸으며 사색에 잠겨본다.

팔공산의 단풍은 이번 주가 끝물인 것 같다.

 

집사람은 단풍구경에 마냥 신이 나서 좋아하다가

암벽훈련장 위 수태골폭포를 구경하고 내려갔다.

왜냐하면 거기서 부터는 경사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수태골에서 비로봉까지는 그리 힘든 것도 없고 산 높이에 비해서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 코스이다.

단지 아쉬움이 있다면 날씨 때문에 조망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이다.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면서 팔공산 수도골 골짜기의 아름다운 단풍도 구경할 겸해서

이 코스를 선정했는데 말이다.

 

산 아래는 흐린 날씨지만 아쉬운 대로 가을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는데

7부 능선 위부터는 구름에 가려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아쉬움에 날 좋은 날 비로봉을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것 같다.

 

비로봉 정상 아래 전망데크에서 점심을 먹고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능선길을 이용하여

동봉을 거쳐 동화사 갈림길인 58번 이정표에 섰다.

 

당초 계획은 이 갈림길에서 능선을 이용하여 단풍을 구경하면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111일부터 내년515일까지 등산로를 폐쇄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있었다.

이런 일이!

 

하는 수 없이 좌측 계곡 길을 이용하여 하산을 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능선길만 이용을 하고 계곡 길은 이용을 하지 않아서 인지

길이 묵어 있고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어 길을 내려가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급경사의 마사토 길은 길이 미끄럽기도 하고 어떤 곳은 넝쿨이 길을 막기도 한다.

위험스런 곳도 있는데 대구시에서는 능선길만 폐쇄를 했지 이 길을 손보지 않아서

우리처럼 이곳으로 하산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은 무척 고생을 하고 당황스러워했을 것이다.

고생 끝에 내려오니 수도골 골짜기의 고운 단풍이 우리를 위로해주고 있었다.

 

동화사에서 집사람을 만나 부처님 사리를 친견했다.

부처님의 제자들 사리는 흰색이거나 회색 계통이었는데 부처님 사리는 영롱한 컬러풀한 사리다.

신기했다. 진귀하고 영험한 부처님 사리를 보았으니 좋은 일만 있기를 기대해본다.

대구시내에서 친구가 사준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수태골을 찾아가면서 - 가로수가 모두 단풍나무로 조성되어 있다

수태골 입구

산행로가 넓게 조성되어 있다

올 가을 마지막 단풍이다

아마도 다음주면 낙엽만 뒹글 것 같다

수릉봉산 앞 정자

수릉봉산(綏陵封山界標石)의 뜻

'수릉봉산'이란 조선 헌종의 부친인 익종의 무덤인 '수릉'과 산에 출입을 금지한다는 뜻의 '봉산'이 합쳐진 말.

이 지점부터 산 출입을 금지한다는 뜻으로 표석은 글자가 음각된 삼각형의 화강암이다

산길이 점점 좁아진다

암벽훈련장

폭포 앞의 추모비

폭포 아래 암릉도 암벽등산 장소인 모양이다

잠깐 햇빛이 나면서 개이는 듯한 날씨

점점 나아지려나보다 하고 기대를 했으나 전혀 아니었다

폭포 위쪽

폭포 위쪽에 오니 단풍나무는 잎이 이미 시들어 있고,다른 나무들도 잎들이 마르거나 떨어져 있었다

서봉 방향이 오도재 갈림길

오도재 갈림길 이정표 부근의 모습

이 부근에 오니 구름이  몰려 내려오고 있다

철탑 사거리의 이정표

철탑 사거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사람

막걸리 한 대접에 2000원이다

여름철 갈증이 나면 한잔 하고픈 자리다

 

비로봉 직전 동봉 갈림길

서봉 방향으로 100m 정도 진행을 한다

 

여기서 비로봉을 향해 오른다

 

비로봉 직전 삼거리

여기서 우측은 동봉 방향 능선길이다

비로봉을 갔다가 내려와 여기서 동봉으로 간다

정상을 보고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비로봉 정상

군부대가 있어서 정상을 일부만 개방을 했다

날씨가 이러하니 조망은 하나도 없다

산신령께 인사를 올리는 친구

점심을 먹고 내려와 여기서 동봉 방향으로 간다

곧 마애불이 있는 헬기장이 나오고

마애불

동봉을 향해 오른다

동봉에서 - 날씨가 바람이 불어 쌀쌀하다

염불봉을 향하여 간다

계단이 많다

지난 여름 이후 새로 생긴 계단도 있다

염불봉을 올라가볼 수 있도록 밧줄도 메어있으나 오늘 우리는 그냥 지나친다

58번 동화사 갈림길 능선이 겨울철 한시적으로 폐쇄돼 있는 줄 알았으면

차라리 여기서 하산을 하는 게 나을 뻔 했다

58번 갈림길

여기서 우측 방향이 동화사 하산길인데

능선길과 계곡길이 있다

그런데 능선길은 이렇게 한시적으로 폐쇄돼 있다고 알린다

계곡길로 내려서니 처음에는 이렇게 밧줄도 새로 메달아 놓고 해서 길이 그런대로 좋은 줄 알았는데

내려갈 수록 낙엽이 수북이 쌓여있고 사람 발자국이 거의 없다

아마도  근래에는 사람들이 계곡 길을 이용하지 않았나 보다

길도 중간 중간 마사토의 미끄러운  급경사 길도 나오고 나무줄기가 길을 막고 있어 헤매기도 한다

능선길을 폐쇄할 양이면 계곡길은 대구시에서 손을 봐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 내려오면 길이 뚜렷해진다

내원암 옆도 지난다

부도암 옆도 지난다

동화사 주차장의 이정표

이 주차장은 신도증이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 모양이다

집사람에게 여기 주차장을 가르쳐줬는데 들어올 수가 없어 반대편 일주문 아래에 주차를 했다

동화사 경내

귀가 중

 

참고지도-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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