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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정수산(841m)-산청

by 와송 2020. 2. 24.

정수산(841m)-산청

2020.2.23.()

홀로

코스: 율곡사/계곡 산행안내도/세신바위 정수산 갈림길/세신바위/719(삼각점)/철탑/도성사 갈림길 사거리/선운산악회 정상석(840m)/정수산(841m)(산사랑산악회 정상석)/전망대바위/내수마을 차황갈림길/비득재 철수리 갈림길/폐농장/철수교/철수정류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 845-도착:1025

등산:1025-하산:15

 

조망이 끝내주는 산을 발견했다.

국제신문 산행 팀이 조망의 극치를 보여주는 산이라고 해서 찾았더니

날씨까지 도와줘서 그 극치라는 조망을 즐기고 왔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 조짐을 보여서

어제 저녁 아들 생일모임도 집에서 했다.

 

중국의 우환지방에서 퍼지기 시작한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와서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던 증상이

대구 신천지교회에서 대량으로 발생한 것이 신도들에 의해서 전국적인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국이 비상상태다.

그래서인지 고속도로도 한산하다.

 

율곡사에 도착해서 차 안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날머리에서 집사람과 만나기로 하고 산행에 나선다.

천년고찰이라는 율곡사는 절의 규모가 작고 한적했다.

 

율곡사에서 들머리를 찾느라고 약20여분을 허비했다.

산행안내기에 대웅전을 바라보고 좌측에 산행안내도가 있다고 해서 대웅전을 보고 올라갔는데

아무리 보아도 들머리 같은 것이 보이질 않는다.

 

절 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좌측 숲사이로 커다란 바위가 보여서

아마도 저것이 세신바위일 것이라 생각하고

절 좌측 편을 집중적으로 찾아보았다.

 

지금 율곡사는 확장공사를 하고 있어 어수선한데

차량이 안내도 입구를 막고 있어 쉽게 발견을 못했다.

 

들머리를 들어서서 계곡을 따라 가는 길에

갈림길이 나오면 적색 페인트를 따라가면 된다.

 

이 코스는 세신바위를 오르는 길과

도성사 사거리를 지나 정수산 정상을 오르는 길이 가파르고,

하산 길 말미가 급경사 내리막이다.

 

그리고 정수산까지는 등산로 상태가 좋은데,

정수산 정상 이후부터 날머리까지는

등산로 상에 잡목이 많이 있어

잎이 나고 비가 온 후에는 좋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조망 하나만은 끝내준다.

 

세신바위에 서면 합천 황매산을 기준으로

우측으로 내려오면서 배틀봉 감암산 부암산이 있고

황매산 앞쪽 능선에 효렴봉이 보이고,

부암산 우측 뒤쪽으로 합천댐 앞에 있는 허굴산이 보인다.

 

그리고 그 우측으로 의령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이,

또 그 우측으로 돌면 진주 집현산이 있고,

우측으로 더 돌면 둔철산이 바로 앞에 있고,

그 우측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흰 눈을 머리에 이고 서 있다.

 

정말 조망이 끝내주는 산이다.

날씨까지 좋아서인 모양이다.

겨울철 청명한 날씨를 아주 좋음,좋음,보통으로 쳤을 때

오늘 날씨는 좋음 이상의 시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조망을 즐기고 정수산을 향해 간다.

2km 거리다.

도성사 갈림길까지가 그 절반 거리이고

그 안부에서 정상까지가 날머리 절반 거리다.

도성사 갈림길 지나서 경사진 길을 올라가다가 오늘 처음으로 산객 네 명을 만났다.

 

정상 주변은 진달래 군락지가 많아서 봄철 꽃이 필 때는 꽃구경도 좋을 것 같다.

첫 번째 만나는 정상석 주변이 식사하기가 좋다.

두 번째 만나는 정상석이 진짜 정상석이라는데 거기는 넓은 장소가 없다.

나는 두 번째 정상석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이후 산길은 잡목이 더러 있는 길을 지나야 하지만

하산 길도 조망 하나 만큼은 좋아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날머리 멋진 소나무가 있는 좌측 편으로 출입문이 보인다고 했는데,

미처 확인을 못하고 우측 편 사람 발길이 있는 곳으로 내려섰더니

길이 점점 희미해지기는 하지만 폐농장으로 내려설 수 있었다.

 

폐농장에서는 포장도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올 수 있다.

철수마을 정류소에서 집사람을 만나 바로 귀가했다.

 

관에서 보내는 안전안내문자가 GPS로 위치를 확인하여 안내문자를 보내는 모양이다.

산청에 있을 때는 산청 합천등 경남도내의 안내문자가 오더니

부산으로 들어오니 김해 양산 부산등의 코로나 확진자 동선 안내가 들어온다.

 

좌측에 우뚝선 세신바위가 보인다

 

 

율곡사는 1000년 고찰인데도 절의 규모가 작고 한적하다

 

 

들머리가 대웅전 아래 여기 세 번째 주차장에 있었다

 

 

들머리를 들어서며 돌아본 모습

 

 

이렇게 바위나 나무에 적색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된다

 

 

좌측 아래 계곡이 흐른다

 

 

숲사이로 세신바위가 보인다

 

 

산짐승의 발자국이 얼어있다

 

 

계곡을 벗어나 여기서부터 세신바위까지 경사진 길을 올라간다

 

 

날씨는 봄날처럼 포근한데

서릿발이 서있다

 

 

세신바위 아래 능선에 붙었다

 

 

우측으로 멀리 황매산 능선이 보인다

 

 

세신바위 갈림길

세신바위는 우측으로 30-40m 거리에 있다

 

 

세신바위에 올라선다

 

세신바위에 올라서서 우측을 바라보면 천왕봉(잘렸다)이 보이고,그 앞에 웅석봉이 있고

또 그 앞에 둔철산이 보인다

둔철산에 좌측으로 진주 집현산이 보인다

 

 

줌-집현산

 

정면 멀리 자굴산과 그 좌측으로 한우산 산성산 국사봉이 차례로 보인다

 

줌-자굴산

 

정면 좌측으로는 합천댐 앞의 허굴산이 보이고

그 앞쪽으로 부암산 감암산 황매산 월여산이 있고

그 앞쪽에는 효렴봉이 보인다

정말 조망의 극치를 보여주는 산이다

 

줌-황매산

 

세신바위 아래에는 율곡사가 있고

노란 점선을 따라 올라왔다

 

 

 

여기서 약2km 거리의 정수산 정상을 향해 간다

도성사 사거리 내리막 길까지는 능선길이어서 부담이 없다

 

 

정수산 정상이 보인다

 

 

우측 나무 사이로 황매산과 그 앞쪽 효렴봉이 보인다

 

 

내리막 길을 내려서면

 

 

도성사 사거리가 나온다

 

 

세신바위에서 여기까지 1.1km 거리다

거의 절반 거리다

이제 나머지 1km 거리를 올라서야 한다

 

조림지대를 올라선다

경사진 길을 꾸준히 올라야 한다

 

 

이런 철사가 쳐진 길이 거의 날머리까지 이어진다

 

 

정수산 정상 부근에 다가오니 진달래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런 진달래 나무는 하산 길에도 일부 있어

봄에는 진달래꽃 구경을 와도 좋을 듯하다

 

 

정수산에는 정상석이 두 곳있는데

앞쪽에 있는 이것은 가짜 정상이고

뒷쪽에 있는 것이 진짜 정상석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곳에 넓은 공간이 있어 단체로 식사를 하기에 좋다

 

 

좌측 나무 뒤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진짜 정상석

이곳의 높이는 841m가 맞다고 한다

 

 

역시 지리산 천왕봉이 나무 사이로 보인다

 

 

 

점심을 먹고 내수마을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길로 가야 한다

 

 

멀리 황매산을 보며 걷는데

갈림길로 들어서자마자 잡목이 길을 막는다

이런 길이 100여m 이어진다

그러다가 길이 좋아지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하고 반복된다

 

 

정수산 전망대에 올라서면

 

 

멀리 의령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국사봉등이 보이고

지나온 능선상의 세신바위도 보인다

 

 

세신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황매산 능선

 

 

하산 길을 간다

 

등산로를 막고 있는 잡목

 

 

솔방울이 엄청 달려있는 소나무

 

 

나무벤치가 부서져있다

 

 

좌측 멀리는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줌-찬왕봉

 

 

차황방향으로 간다

 

 

능선 길을 가면서 좌측으로는 여전히 천왕봉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황매산이 보인다

 

 

돌아본 세신바위

 

 

돌아보니 둔철산과 정수산이 보인다

 

 

우측 멀리 황매산과 월여산 감악산도 보인다

 

우측 멀리로는 가야산이 희미하고

좌측으로는 남덕유가 희미하다

 

 

비득재 갈림길의 신갈나무

직진해서 간다

 

 

급경사의 내리막 길을 내려간다

 

 

좌측으로 파란색 지붕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내리막 거의 끝나는 지점까지도 이런 울타리 경계표시가 있다

 

 

이 소나무를 아마도 멋진 소나무라고 한 모양인데

좌측으로 철문을 보지 못해서

사람 발길이 있는 직진형의 길을 따라 내려간다

 

 

정면에 효렴봉이 바짝 다가와 있고

뒤쪽으로 황매산이 보인다

 

 

이 소나무 사이로 발길이 이어지긴 하는데

반질 거리지는 않는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오니 폐농장이 보인다

 

 

이곳으로 내려서서 포장된 길을 따라 마을로 간다

 

 

돌아본 모습

소나무 옆으로 내려왔다

 

 

정면에 효렴봉이 우뚝 솟아있다

 

 

돌아본 길

국제신문 산행기를 따라 내려오면 아마도 우측 길로 내려오는 모양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서 정면의 마을 앞 도로까지 가면 산행끝이다

 

 

돌아본 하산 길

 

 

날머리 철수마을 정류소

뒤에는 암봉인 효렴봉이 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들머리: 율곡사/산청군 율곡사길182

날머리: 황매산휴게소?산청군 차황면 우사리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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