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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장산(634m)-해운대

by 와송 2019. 12. 16.

장산(634m)-해운대

2019.12.15.()

산행인원;

코스:대천공원 호수/장산사/폭포사/양운폭포/체육공원/천제단이정표/애국지사의집/해운대수양관(녹차밭)/임도갈림길/장산마을/구곡산정상/산불초소/장천암(산성산)갈림길/군부대입구/정상뒷길/장산정상/중봉/옥녀봉안부/양운폭포옆/폭포사/장산사/대천공원호수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등산:1015-하산:1735

 

경요20 송년 산행이 있는 날인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달랑 셋이서 산행에 나섰다.

당초 계획은 간비오봉수대를 거쳐 옥녀봉 중봉 장산 이런 식으로 해서

구곡산으로 하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을 바꿔서 대천공원에서 옥녀봉을 오른다는 것이

그마저도 그만 옥녀봉 오르는 들머리를 지나치는 바람에

체육공원을 지나 처음 가보는 등산로를 따라 장산마을까지 가게 되었다.

 

맑겠다는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우중충한 날씨였다가

가끔씩 햇빛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날씨는 그렇게 춥지않아서 유유자적 자연을 느끼면서 걷는다.

 

준비해 온 막걸리가 모자라서 장산마을 식당에 가서

한 병에 3000원씩 두 병을 사들고 구곡산에 올라 점심을 먹었다.

오늘도 점심은 푸짐하다.

느긋하게 배불리 만찬을 즐겼다.

 

올해 처음으로 비닐 쉘터를 치고 밥을 먹었는데

쉘터가 바람을 막아주니 아늑해서 좋았다.

 

점심 후 구곡산에서 가야할 장산 능선을 조망한 후 산불초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제부터는 장산 정상까지 거의 평지나 다름없는 길을 걸어간다.

산불초소가 있는 곳에서는 망망대해 동해바다쪽을 조망해보기도 한다.

 

임도를 걸어서 군부대 입구에서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장산 뒷길로 간다.

이 길은 금정구와 동래구, 부산진구 방향을 두루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오랜만에 걸어보는 길이다.

눈에 익은 산이나 지형지물이 나오면 서로 아는 체를 해가면서 걸었다.

 

장산 정상으로 돌아와서 광안대교와 해운대 신시가지 그리고 바닷가 일대를 조망하고

하산을 한다.

 

중봉을 지나 옥녀봉 안부에서 옥녀봉을 오르는 것이 싫다해서 좌측으로 내려섰는데

장산계곡에 도착할 때까지 끝없는 내리막 계단을 지루하게 걸었다.

 

양운폭포를 지나 폭포사에서 계곡을 건너

폭포사 마당으로 들어가서 대천공원으로 내려갔다.

 

해가 있을 때 집에 가는 것이 너무 어색하다고 말하면서 내려왔는데

하산을 하고 보니 어둑어둑하다.

겨울해가 짧은 탓이다.

 

동래구청 아래 낙지 집에서 저녁을 먹고

인태친구와 조호친구가 그냥 헤어지기 섭섭하다고

당구 한 게임을 하고 가잔다.

당구 문외한인 나는 구경만 하고

서로 실력이 엇비슷한 친구 둘이 자기의 기량을 자랑해가면서

하루를 마감했다.

 

장산 정상에서 바라본 해운대 신시가지와 해운대 엘시티 더샵 아파트(중간 제일 높은 아파트)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411m(101층) 건물이라고 한다

 

무지개 아파트 부근에 주차를 하고

 

대천공원 호수 옆으로 들어간다

 

요즘은 철을 잊은 꽃나무들이 많다

이 개나리도 지금이 봄인 줄 착각하고 있다

 

여기가 대천공원에서 옥녀봉을 가기 위해 지나는 길인데

걷는데 집중하다보니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대천공원쪽에서 왔으면 알았을 텐데 다니던 길이 아니다 보니 지나치고 말았다

장산계곡을 따라 올라가고 있다

일반인들이 조릿대 혹은 신우대라고 부르는 대나무인데

정식 명칭이 이대인 모양이다

조리나 붓,화살촉을 만드는데 쓰인다고 한다

 

 

여기까지 올라오고 나서야 옥녀봉 오르는 길이 지나간 것을 알고

징검다리를 건너 건너편 장산사로 건너가서

대천공원에서 올라오는 길을 따라 체육공원까지 올라갔다

 

화장실을 지나고

 

폭포사를 지난다

여기서도 장산마을로 바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올라갔다

장산마을에서 내려올 때는 몰랐는데

올라가는 길을 찾으려고 하니 잘 모르겠다

 

폭포사를 지난다

 

살아 생전에 불우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푼 인격을 기려서

후세 사람들이 송덕비를 세웠다고 한다

 

 

양운폭포

 

대천공원 끝지점인 체육공원

좌측이 중봉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이 억새지대와 장산마을로 가는 길이다

 

억새지대와 장산마을로 가는 길

 

좌측 계단 길은 중봉으로 가는 길이다

 

장산마을로 가다가 돌아본 길

 

너덜지대 옆을 지난다

 

중봉,천제단 올라가는 길을 지난다

 

커다란 바위가 우뚝 서 있다

 

애국지사의 집을 지난다

 

청산리전투에서 중대장을 맡아 일본놈들을 때려잡은 애국지사 강근호님의 집이다

 

여기서 우측으로 간다

 

우측 길로 간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도 우측으로 해서 가도 장산마을로 갈 수 있고

좌측으로 해서 가도 장산마을로 갈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좌측으로 해서 장산마을로 가기로 한다

여기는 나도 처음 와보는 길이다

 

좌측 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다

계곡 상류지점인데도 수량이 제법 있다

 

여기가 해운대수양관인 모양이다

 

녹차밭이 있다

 

돌아본 길

 

낙엽이 진 나무 뒤로 옥녀봉과 중봉 장산 정상이 보인다

 

군부대로 올라가는 길을 만난다

여기서 우측 아래쪽 길로 내려가면 장산마을이 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구곡산이다

 

장산마을 도로변에는 개나리가 사람키보다 훨씬 크게 자라 있다

봄철 개나리가  피면 아주 멋질 것 같다

 

장산마을에서 바라본 장산 정상

 

산수정 식당에 들어가 막걸리 두 통을 사들고 나온다

먹고 가며는 간단한 안주도 주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냥 들고 나왔다

 

장산마을은 애국지사 강근호님의 부인이신 이정희님이

농림부로 부터 장산개간 허가를 받아

제대군인들로 구성된 장산개척단의 단장을 맡아

허허벌판을 50만평이나 개간하였다고 한다

 

좌측 도로는 군부대로 진입하는 도로이고

우측 직진형의 도로가 체육공원으로 내려가는 도로이다

예전에 저 길을 따라 내려간 적이 있었는데

오늘 올라오면서 그 입구를 찾지 못했다

 

통신사 기지국이 서 있는 이곳 곡각지점 우측에 구곡산으로 올라가는 오솔길이 있다

 

 

구곡산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산 정상

 

장산 정상을 배경으로

 

점심을 먹고 산불초소가 보이는 저곳까지 간다

 

 

찻길과 등산로가 같이 가고 있다

 

산불감시초소

 

산불감시초소에서 바라본 송정 방향 바닷가

 

멀리 일광산과 달음산이 보인다

 

산불초소 우측은 장천암 산성산 방향이다

 

도로를 따라 간다

 

좌측은 억새지대와 대천공원 방향이다

 

좌측 길은 억새지대로 가는 길이고

우리는 직진해서 간다

 

군부대앞 삼거리

 

 

직진 길은 군부대로 가는 길이고

장산 뒷길은 우측 깃발이 있는 산길로 접어들면 된다

 

반여2,3동 정상 방향으로 간다

 

사람들이 오는 곳으로 가면 억새밭이다

 

우측 사면 길을 돌아오면 다시 비포장 임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임도가 아닌 임도옆 산길로 간다

 

산길로 돌아가면 이런 모습이 보인다

멀리 금정산 고당봉 장군봉 계명봉이 보이고

가운데 회동수원지가 있고,그 우측에 아홉산이 보인다

 

 

금정산 줄기가 고당봉에서 상학산(상계봉)으로 이어진다

산 밑으로 금정구 동래구 해운대구 일대가 보인다

 

고개를 남쪽으로 돌리면 상학산과 백양산이 보이고

동래구 연제구 해운대구 일부가 보인다

참 사람이 많이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산 너머 낙동강 줄기가 햇빛을 받아 반사되고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 조망

 

장산 정상석 부근으로 오면 광안대교과 이기대 그리고 영도가 보인다

 

이제 하산이다

 

중봉 위 초소 전망대

 

 

돌아본 장산 정상

 

좌측 편에 별로 높지 않던 구곡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다

 

앞이 중봉이고 좌측이 옥녀봉이다

 

옥녀봉이 오르기 싫어서

좌측 사면 길을 돌아간다

 

갈림길에서 대천공원이 아닌 안부 방향으로 내려가면

 

이곳이 나오고

여기서도 옥녀봉을 바로 오르지 않고

좌측 내리막 계단길을 내려간다

계단이 계곡이 도착할 때까지 이어진다

차라리 옥녀봉을 오르니만 못했다

 

계곡을 만나서 양운폭포를 지나고

폭포사 앞 징검다리를 건너 폭포사로 건너가서

체육공원에서 내려오는길을 따라 대천공원으로 간다

 

폭포사

 

해가 있을 때 내려오리라는 기대는 대천공원 호수가에 도착해서 무너졌다

 

참고지도-국제신문 부산일보

 

파란 점이 장산마을까지 갔던 길이고

빨간 점이 하산했을 때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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