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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자양산(400m)_함안

by 와송 2020. 2. 3.

자양산(400m)-함안

2020.2.2.()

홀로

코스: 도천마을 버스정류장/무학산 갈림길/갈전마을 갈림길/송전탑/임도 삼거리/중계소 입구 임도 사거리(서나무고개)/자양산 정상 갈림길/자양산 정상(~다시 서나무고개)/임도 삼거리/도암종택/고려동 유적지/도천마을 버스정류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40-도착:930

등산:940-하산: 15

 

멀리 가지 않아도 낮지만 전망이 좋은 멋진 산이 있다고 해서 찾아 나선다.

함안의 자양산이다.

이름도 낯선 처음 들어보는 산이지만 정상에서의 전망 하나는 좋다는 말에 나섰다.

 

도천마을 버스 정류소에서 바로 산으로 들면

오늘 코스 중 유일하게 경사진 길을 올라야 하는 길이 기다린다.

 

산을 오르면서 들리는 차량의 소음과 도로 위를 구르는 차량의 바퀴소리들이 귀에 거슬린다.

남해고속도로가 바로 옆에 있어서다.

하루 종일 이런 소음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천천히 약35분 정도 오르면 능선에 올라선다.

우측으로 가면 무학산으로 연결된다고 한다.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오늘 처음 만나는 이정표가 있다.

이후 정상까지 능선 산행을 한다.

 

좌측 산 아래 마을로 연결되는 갈림길이 수시로 나타나고

삼거리 임도를 만나면 정상까지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임도 사거리인 정자가 있는 서나무고개에 오면

정상까지 양 도로 변에 산수유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다.

산수유나무를 가로수로 심은 게 특이하다.

양지바른 곳에 서 있는 산수유나무는 벌써 꽃이 피려고 한다.

꽃망울이 맺혀서 곧 터질 것만 같다.

 

자양산 정상에 도착하니 산불감시원 아저씨가 겨울 햇살을 즐기고 있었다.

겨울이지만 오늘은 바람도 없고 날씨마저 따뜻하다.

올겨울은 겨울이 실종되었다고 할 정도로 날씨가 따뜻하다.

 

벤치에 앉아 점심을 먹고 나니 서울에서 왔다는 산객이 한 분 올라오신다.

남도의 이름 없는 이 산을 서울에서 어떻게 알고 찾아왔을까 궁금했는데

11년째 대간 정맥 지맥을 타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낙남정맥의 광려산에서 용화산에 이르는 화개지맥을 타러왔단다.

 

산을 타는 목적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독립적인 산을 계절 따라 코스 따라 오르면서 즐거움을 찾는 편이다.

 

조망이 좋다는 자양산 정상에서의 즐거움은 오늘은 포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잔뜩 흐린 날씨로 인해 주변 산들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산은 날머리까지 등산로가 아닌 도로만 따라 가야 한다.

조금 지루하지만 시골의 정취를 느끼면서 걷는다.

 

도중 고려 말 선조의 유언을 따라 600년이 넘도록 후손들이 모여 산다는

고려동마을을 지난다.

마을 전체가 옛스러움을 간직한 것처럼 보여서

선조의 유언을 받들고 모여 사는 사람들이 존경스럽다.

 

고려동마을은 고려 말 성균관 진사를 지낸 이 오라는 분이

불사이군의 정신으로 이곳에 은거한 뒤 대대로 후손들이 살아온 것이라고 한다,

 

이 마을에는 또 홍문관부제학을 지낸 율간(栗澗) 이 선생 유허비도 있다.

마을이 좋아서 인재도 많이 나오는 모양이다.

북쪽으로 산을 두고 남향으로 마을을 이루고 있는 것이 고풍스럽고 참 아담해 보인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골동품경매장을 지나 논 한가운데 도로를 따라 도천마을로 돌아왔다.

도천마을 버스 정류소에서 출발하여 빨간 점이 있는 능선까지 올라서

이후는 능선 산행을 한다.

빨간 점 우측 길은 무학산으로 연결된다

 

 

 

도천마을 버스 정류소 앞 대숲방향으로 들머리가 있다

 

 

마을앞 도로변에 대여섯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길은 차량들이 별로 다니질 않는 것 같다

 

 

대숲 좌우로 비포장 임도가 있고,산길은 직진해서 올라간다

 

 

능선에 올라섰다

우측은 무학산으로 연결되고 자양산은 좌측으로 간다

 

 

능선에 올라서서 좌측으로 약5m 거리에 첫이정표가 있다

 

 

갈전마을 갈림길에 벤치가 있다

갈전마을에서 제법 올라오는 모양이다

 

 

앞에 보이는 철탑을 지난다

 

 

등산로 좌측에 잘 조성된 묘지가 있고,우측은 최근에 간벌을 한 것 같다

 

 

산인장내 갈림길이 나오는데 그쪽 방향은 길이 묵어서 보이질 않는다

 

 

철탑을 지난다

 

 

철탑을 지나면 내리막 길이 나오고

이내 포장임도 삼거리가 나온다

 

 

임도 삼거리에서 직진해서 포장도로를 따라 간다

국제신문 산행기에는 여기를 사거리로 표시하고 있었다

 

 

돌아본 길

 

 

정자가 있는 사거리

서나무고개다

정상까지 갔다가 하산은 여기서 좌측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러 올라온다

 

 

돌아본 길

 

 

산수유나무가 꽃망울을 맺고 있다

곧 터질 것만 같다

 

 

특이하게 도로변에 이런 안내석을 세워놨다

우리 조상도 이런 분이 계시다라고 위세하는 것 같기도 하고,

오위도총관이면 현제 직제로 참모총장쯤 되려나?

 

 

멀리 않은 우측에는 이런 안내석도 있다

 

 

진짜 자양산 정상은 안테나 기지국이 있어 들어가지 못한다

 

 

특이하게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산수유나무

 

 

전망데크가 있는 자양산 정상석이 있는 갈림길

진짜 정상은 직진 방향으로 있는데 기지국이 있어 우측에 가짜 정상을 만들어 놨다고 한다승용차는 산불감시원이 타고 온 차다

 

 

 

자양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는 함안조씨 부부합장묘가 있다

산불감시원의 말에 의하면 300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정상석이 산불초소 뒤쪽에 있다

정상석 좌측 뒤로 의령 자굴산이 있고

그 뒤로 황석산 웅석봉 지리산천왕봉이 있고,그 우측으로 가야산 그리고 또 우측으로 창녕 화왕산 영취산  청도 화악산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쉽지만 포기를 해야 한다보는 바와 같이 아무 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작은 활공장이 있어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점심 먹고 이제 하산이다

 

 

서나무고개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이쪽 도로변도 산수유나무 가로수가 있다

 

 

기지국이 있는 진짜 자양산 정상

 

 

저 앞 좌측 대숲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삼거리로 연결되는 임도가 여기서 올라간다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하산 길 중 유일하게 산길을 걷는 구간이다

 

이 대숲을 지나면 마을이 나온다

 

 

점선을 따라가면 고려동마을이 나온다

 

 

윗수동마을에서 바라본 임도 삼거리

철탑을 내려서서 나오는 곳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고려동마을이다

 

 

돌아본 지나온 길

빨간 점이 있는 곳이 도로에서 대숲으로 들어서는 곳이다

 

줌-자양산 기지국

 

 

부지런한 사람들은 벌써 밭을 일구고 있다

 

고려동유적지

우측으로 내려간다

 

 

저 앞에서 우측으로 간다

 

 

장내마을회관을 지난다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행사를 위해 벌써부터 준비를 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

 

 

홍문관부제학을 지낸 울간 이선생유허비

마을 규모가 작은데도 인재들이 많이 나오는 명당터인 모양이다

 

 

골동품경매를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이 타고온 차들이 도로변에 많다

 

 

오늘이 골동품 경매를 하는 날인 모양이다

 

 

차가 있는 도로를 따라 도천마을까지 간다

 

 

저 끝에 도천마을이 있다

 

 

여기서 우측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도천마을이 나온다

 

 

산행 끝이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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