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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산행기 ㅈ

좌이산(416m)의 시원한 조망-경남 고성

by 와송 2021. 1. 19.

좌이산(416m)-경남 고성

2021.1.17.()

홀로

코스 : 가리미고개/일운사/전망데크/전망데크/정자/명덕고개갈림길/좌이산정상/명덕고개갈림길/전망바위/철계단/진양정씨문중묘원/명덕고개/부경대학교 수산과학기술센터/왕새우양식장/모텔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 830-도착 : 950

등산 : 1020-하산 :1425

구간별 소요시간

가리미고개-좌이산 정상 : 70(아주 천천히)

좌이산 정상-명덕고개 : 80

 

좌이산의 전망은 남달랐다.

해안가의 나지막한 이 산이 왜 이렇게 인기가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직접 올라보고서야 알았다.

 

지난 연말에 이틀 정도 물탱크가 얼더니 지난주에는 6일 동안이나 물탱크가 얼어서

직수로 버틴다고 변기의 물을 퍼나르고, 샤워를 못하고 살았다.

오늘도 살짝 춥기는 했지만 바람을 막아주는 곳은 봄날처럼 포근하다.

 

가리미고개에서 좌이산을 오르는 길에는 두 곳이나 전망데크를 설치해서

아주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었다.

 

잔잔한 바다 위에 배들이 지나가면서 포말을 남기면

수면 위의 하얀 흔적들이 점점이 떠있는 섬들과 어우러져서 한 폭의 그림을 그린다.

굴을 양식하기 위해 바다에 띄운 하얀 부표들도 그림처럼 아름답다.

 

전망이 터지는 곳은 어디든 서서 한참 동안 구경을 하면서 올랐다.

오늘처럼 시계가 좋은 날도 드물지 싶다.

겨울 산행은 이렇게 조망을 즐기는 맛이 좋다.

겨울의 찬바람과 멀리까지 조망되는 시계를 맞바꾼 것이나 다름없다.

 

정상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무이산과 수태산이 가깝고

우측으로는 사천의 와룡산과 각산 그리고 멀리 하동의 금오산도 보인다.

좌측 편으로는 거류산과 통영의 벽방산 그리고 케이블카가 있는 미륵산도 보인다.

 

정상에 오르면 사량도가 지척이다.

조금 과장해서 팔만 뻗으면 닿을 수 있을 정도라고나 할까?

육지에서 사량도를 바라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산이 좌이산이지 싶다.

 

산불초소의 아저씨는 초소 밖으로 나올 생각이 없고

나는 정상에서 한참 동안이나 사방 막힘이 없는 조망을 즐기다가 내려섰다.

 

명덕고개 방향으로 내려서서 바닷가 도로를 걷다가

이미 산 위에서 즐긴 풍경이 더 좋았고 아스팔트 도로를 걷는 것이 싫어서

집사람에게 차를 가져오도록 해서 중간에서 산행을 끝냈다.

생각지도 않은 풍경을 감상하고 나니

짧은 코스지만 아주 멋진 산행지였다는 생각이 든다.

자란만의 평화로운 모습과  자란도

 

학동재를 넘어오면서 바라본 좌이산과 멀리 사량도의 모습

 

가리미고개의 등산 안내도

 

가리미고개

 

가리미고개를 넘으면 일운사가 나온다

 

일운사옆의 이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돌아보면 무이산과 수태산이 보인다

 

줌-무이산과 수태산

노란색 원안은 약사전이고,분홍색 원안은 기도빨이 좋은 문수암이다

 

여기서부터 정상까지 경사진 길이다

 

집사람은 여기까지 따라왔다가 돌아갔다

 

다시 돌아본 무이산과 수태산

조금 전에 넘어온 학동재가 보인다

 

줌-무이산과 수태산

그리고 약사전(앞)과 문수암(뒤)

 

 

큰나무 아래에는 동백나무 묘목을 심어놨다

나무그늘에 가려 제대로 크려나 모르겠다

 

삼지창을 닮은 소나무

 

어느 정도 올라오니 

우측으로는 사천의 와룡산이 고개를 내민다

 

줌-와룡산민재봉과 새섬바위 그리고 상사바위까지 뚜렷하다

 

벤치가 있는 곳에 올라서면 우측 소나무 사이로 삼천포화력발전소와 삼천포대교가 보인다

 

줌-삼천포화력발전소와 삼천포대교

 

첫 번째로 만나는 전망데크가 있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본 무이산과 수태산 그리고 학동재

 

줌-무이산과 수태산 그리고 학동재

 

좌측으로는 사천의 와룡산도 보인다

 

줌-와룡산 민재봉과 새섬바위 상사바위

 

우측으로는 거류산과 통영의 벽방산도 보이고

앞에는 자란만과 자란도가 있다

 

자란만의 평화로운 모습을 한참 동안이나 바라봤다

 

데크를 지나면 작은 동산이 있고

좌이산 정상이 보인다

 

좌이산 정상의 초소가 보인다

 

이제 우측으로는 삼천포 시가지가 좀 더 확실하게 보인다

 

해상케이블카가 있는 각산과 그 앞 삼천포대교가 뚜렷하게 보인다

 

자란만

 

줌-자란도

 

줌-자란만

 

두 번째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두 번째 전망데크에 서면 통영의 미륵산이 뚜렷하다

 

고성의 거류산과 통영의 벽방산도 정면에 있다

 

줌-어촌마을의 평화로운 모습

 

새로 산 오스프리 38리터 배낭에 

디팩을 넣고 도시락과 보온물통 

그리고 패딩자켓이 들어가니 배낭이 빵빵하다

수납공간은 마음에 드는데 앞벨트에 주머니가 없는 게 흠이다

 

두 번째 전망데크를 지나면 이런 정자도 나온다

여름철에는 쉬어가기 좋겠다

 

 

산불감시초소

사방 조망이 탁월하다

 

옛봉수대 자리

 

좌이산 정상에 서면 동서남북 조망이 너무 좋다

오늘 같은 날은 추위와 조망을 맞바꾼 거와 같다

삼천포의 화력발전소는 1년365일 쉬는 날이 없이 가동을 하고 있고

각산에서 케이블카가 창선도 방향으로 있다

 

각산 뒤로는 하동의 금오산이 보이고

그 뒤로 지리산이 아~주 희미하다

우측으로는 와룡산의 상사바위 새섬바위 그리고 와룡산의 정상인 민재봉이 보인다

 

오전에 넘어온 학동재와 우측으로 수태산과 무이산이 보인다

 

무이산 우측 멀리에는 지난주에 답사한 고성의 천왕산이 있고

더 우측으로는 거류산과 통영의 벽방산이 있다

 

통영의 벽방산과 그 옆의 천개산

통영의 미륵산은 초소에 가려 안 보인다

 

정면 바다에는 사량도가 길게 누워있고 그 우측으로 수우도가 있다

육지에서 사량도를 제일 가까이 볼 수 있는 곳이 좌이산이다

 

삼천포대교 방향

 

줌-삼천포대교와 창선도

 

마지막으로 삼천포대교 방향을 바라보고 이제 하산이다

 

명덕고개 방향으로 간다

 

바다 멀리 통영의 미륵산이 뾰족하고

 

차란만의 올망졸망한 섬들과 

그 뒤로 거류산 벽방산 천개산이 늘어서 있다

 

청룡사 갈림길을 지난다

 

돌아본 좌이산 정상의 산불초소

 

 

자란만의 섬들이 바다에 점점이 떠있는 것 처럼 보인다

 

줌-미륵산

 

우측 용암포항

사량도까지 운행하는 카페리호가 있다

 

사량도가 한발짝 건너 뛰면 될 것 같은 거리에 있다

 

수우도 우측에 남해 금산도 있다

 

우측으로 남해 금산 망운산 창선도가 보인다

 

 

통영의 미륵산과 사량도

 

줌-미륵산

 

사량도 옥녀봉의 출렁다리가 보인다

 

진양정씨 문중묘원을 지난다

여기 오기전 좌우 갈림길에서 우측은 공룡박물관방향이고

좌측으로 와야 이곳이다

부산 동아대학교 설립자가 여기 누워계신다

 

명덕고개

여기서 좌측으로 간다

 

산을 올려다 보니 좌이산 정상의 산불초소가 보인다

산행은 여기서 끝냈다

 

 

 참고지도-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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