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전 산행기 ㄷ-ㄹ

둔철산(823m)-산청

by 와송 2019. 12. 24.

둔철산(823m)-산청

2019.12.22.()

홀로

코스:외송마을 주차장/밤나무단지/로프구간/삼각점봉/안부사거리(심거마을 갈림길)/은진송씨묘(철쭉밭)/시루봉/폭포갈림길/단성중정상석/심거폭포갈림길/둔철산/헬기장/척지갈림길/760(와석총)/안부(둔철생태숲공원)/593(대성산)/산불초소/마당바위/정취암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구포출발:825-도착: 950

등산:1010-하산:1550

 

송년 산행을 나선다.

어젯밤 고교친구들과 송년회를 하고 집에 오니 자정이 다 돼간다.

평소처럼 이른 아침에 눈이 떠진다.

 

정취암을 들머리로 하고 외송마을을 날머리로 하려고 했으나,

마침 오늘이 동짓날이라 절에서 팥죽을 먹고 싶다는 집사람의 요청이 있어

정취암을 날머리로 하고 외송마을 주차장에서 출발을 한다.

 

왜 사람들이 정취암을 들머리로 하는 지 걸어보고 나서야 알 것 같았다.

외송마을에서는 정상까지 꾸준한 오르막이라 힘이 들고 시간도 더 걸린다.

 

해도 없는 음산한 날씨지만 바람은 없어 3월 하순 날씨다.

올겨울은 남부지방은 아직 겨울다운 겨울 맛을 모르고 지낸다.

 

이정목 1번 지점을 지나 지능선을 오르고 있는데

젊은이 한 사람이 자기 몸 크기의 절반 정도는 되어 보이는 배낭을 메고 내려오고 있다.

어제 밤 비박을 했단다.

참 좋은 시절이다 싶다.

 

첫 번째 전망바위에 서니 경호강과 건너편 웅석봉이 우뚝하다.

그리고 희미하지만 웅석봉 우측으로 지리산 천왕봉도 보인다.

날씨만 맑았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하면서 풍경을 감상을 하고 지나간다.

 

로프지대를 지나 좌측으로 심거마을을 바라본다.

이후 이런 풍경을 심거마을 갈림길 안부 사거리에 내려설 때까지

전망이 터지는 곳은 모두 볼 수 있다.

 

이 코스는 전망바위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

겨울이 아닌 다른 계절에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걸으면서 하게 된다.

시루봉과 둔철산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너무 좋다.

 

단성중학교 산악회가 세운 정상석을 지나 심거마을 폭포 갈림길에 도착하니

두 사람이 마침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오늘 산행 중 두 번째로 만난 사람들이다.

 

둔철산 정상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는데 집사람한테서 전화가 온다.

동지팥죽을 얻어먹고 내 것까지 도시락으로 받아놨단다.

요즘은 절에서 그런 것도 도시락을 해주는 모양이다.

 

와석총 갈림길에 오니 남녀 두 사람이 평상복 차림으로 둔철산 정상을 간다고 하고 있다.

와석총을 보고 나서 다시 돌아 나와 정취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안부를 내려서서 정자가 있는 대성산에 도착하니

집사람이 정취암 뒤편 마당바위에 있다고 연락이 온다.

나는 산불초소에 마당바위가 있는 줄 알았는데

마당바위는 정취암 바로 뒤편에 붙어 있었다.

 

마당바위을 찾아간다고 했으나

등산로는 정취암 입구 도로변으로 바로 연결이 되어 있다.

중간에 마당바위로 가는 길이 있었던 모양인데

반듯한 길로 내려왔더니 그만 길을 놓치고 말았다.

 

정취암 입구로 와서 마당바위로 다시 올라갔다가

집사람을 만나 정취암에 들러 공양하고 왔다.

 

다음 주에는 대구에서 처가식구들과 송년회가 있어

개인적으로 올해 마지막 송년 산행을 마친다.

귀갓길에는 의령 단골 소고기집에 들려 저녁을 먹고 왔다.

외송마을 회관

마을주차장(등산로)은 회관옆 이 도로를 따라 가면 나온다

 

 

산골마을에 마을  무료 주차장이 보기 드물게 있다

 

 

돌아보니 경호강이 보인다

 

 

등산로는 이 길을 따라가면 나온다

저 앞 우측에 산행안내도가 있다

 

 

앞에 보이는 능선을 걷는다

 

 

밤나무 단지를 지난다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 같다

 

 

밤나무 단지를 지나 언덕에 올라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형의 길을 따라 가야 한다

여기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 잠시 머뭇거렸다

 

 

이 묘지 앞을 지난다

 

 

그리고 너덜지대를 가로 질러 간다

 

 

첫갈림길 삼거리 표시가 있는 이정목에서는

우측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어젯밤 비박을 하고 내려오는 젊은이-배낭이 자기 키의 절반을 되는 것 같다

혼자서 비박을 즐기는 젊음이 부럽다

 

둔철산 3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는

다시 우측 능선으로 정상까지 꾸준히 올라야 한다

 

 

돌아보니 나무 사이로 경호강이 보인ㄷ

 

 

저 바위 위에 서면 전망이 아주 좋다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는 곳이다

 

로프지대를 지난다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겨울철을 대비해서 있는 것 같다

 

 

밧줄지대를 지나면서 좌측을 바라보니  심거마을이 보인다

 

 

줌-심거마을

 

 

바위 전망대

날이 따뜻할 때는 여기에 앉아서 주변 조망을 구경하면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겠다

 

경호강이 흐르고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지난다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웅석봉

 

 

웅석봉 좌측으로는 달뜨기능선이 길게 이어진다

 

 

가야할 길을 올려다 본다

 

 

삼각점을 지난다

 

 

굴참나무와 상수리나뭇잎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가야할 능선길

 

 

묘지에서 바라본 경호강

 

 

안부의 심거마을 갈림길

 

 

상수리 나뭇잎이 나무에 달려있다

 

 

걸어온 길을 돌아다 본다

 

 

우측 산 아래에 집들이 보인다

 

 

은진송씨 묘지 부근에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은진송씨묘

 

 

 

시루봉 앞 바위들이 있는 곳에서 웅석봉과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본다

 

 

우측 바위가 있는 곳이 시루봉이다

앞 봉우리는 단성중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시루봉

 

 

시루봉 아래의 바위들이 묘하게 생겼다

 

 

시루봉에 올라서 바라본 웅석봉과 천왕봉

 

 

줌으로 당겨보니 천왕봉과 중봉도 뚜렷하다

 

 

시루봉에서 바라본 봉우리

뒷쪽 봉우리에 단성중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다

 

 

음산한 날씨 속에 해가 나올듯 말듯하고 있다

 

 

시루봉의 마당바위

 

 

시루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시루봉을 지나서 다시 정상을 향하여 오른다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소나무가 특이하게도 돌을 감싸면서 자랐다

 

 

심거폭포 갈림길이 나온다

 

 

그리고 이내 단성중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보인다

정상은 여기가 아니고 더 가야 한다

 

 

저 봉우리가 둔철산 정상이다

 

 

심거폭포 갈림길이 또 하나 나온다

국제신문 산행팀이 말하는 769봉이다

 

 

오늘 두 번째로 만나는 사람들이다

 

앞봉이 정상이다

 

 

둔철산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천왕봉

 

 

둔철산 정상에서 지리산 천왕봉 방향을 바라보니 한결 뚜렷하게 보인다

날씨만  맑았다면 얼마나 좋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하늘의 해

이 해는 오후 2시가 넘어서야 구름을 뚫고 나온다

 

 

와석총이 있는 봉우리

산 길은 그 너머로 내려선다

 

 

헬기장을 지난다

 

 

안테나 처럼 서 있는 구조물

 

 

여기도 철쭉군락지를 지난다

 

 

척지마을 갈림길을 지난다

 

 

바위지대를 살짝 올라서서 뒤돌아보니

 

지나온 능선길이 보인다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여기서 우측 길은 와석총을 가는 길이다

좌측으로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갈림길에서 좌측 길로 가서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와석총을 보고 다시 여기로 온다

 

 

와석총(蝸石塚)은 말 그대로 달팽이 무덤이다.(달팽이 蝸,돌石,무덤塚)

달팽이 껍질 모양의 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여기에 이렇게 돌무더기가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

 

와석총에서 바라본 둔철산 정상

 

 

와석총 위로 올라가면 창녕조씨묘가 나온다

 

와석총 위쪽에 올라가서 바라본 둔철산 정상 방향의 지나온 능선

 

 

와석총 위쪽에서 바라본 정수산과 황매산 방향

 

 

줌-황매산

 

 

해빙기에 여기를 지나면 길이 엄청 질퍽거릴 것 같다

 

 

정수산이 바라보이는 전망바위

 

 

정수산 뒤로 황매산 줄기도 보인다

 

 

안부에 내려서기 전에 바라본 대성산 봉우리

 

 

안부의 이정표

 

 

대성산 정상의 정자

 

 

대성산을 내려서서 산불초소가 있는 곳으로 간다

 

 

산불초소가 있는 곳에 오니 드디어 효렴봉이 보인다

정수산과 황매산 사이에 효렴봉이 끼어 있는 셈이다

 

 

산불초소에서 나와서 뚜렷한 길을 따라 왔더니 정취암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측 아래로 가면 정취암이다

 

 

곡각지점에 정취암으로 가는 길이 있다

 

 

그 길에 들어서면 좌측 비포장 임도가 나오고

직진해서 내려가면 정취암이고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가면 정취암 뒤쪽 전망데크와 마당바위가 나온다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정취암 뒤의 마당마위와 전망데크

 

 

 

참고지도-부산일보 국제신문

 

'예전 산행기 ㄷ-ㄹ'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덕룡산에서 작천소령으로-강진  (0) 2020.04.09
김해 돗대산에서의 풍경  (0) 2020.01.06
단지봉-좌대곡령(좌일곡령)-거창  (0) 2018.05.28
두륜산-해남  (0) 2018.05.09
달마산(489m)-해남  (0) 2018.05.0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