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과 괴석
오륙도
와송
2008. 5. 14. 17:57
내가 오륙도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중학교 때이후 처음이다
오륙도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 22호로 지정되어 있는 오륙도는 남구 용호동의 끝인
승두말로부터 남남동 방향으로 우삭도(해발 32m), 수리섬(33m), 송곳섬(37m), 굴섬(68m)등대섬(28m)으로 불리우는
5개의 바위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우삭도는 1m정도의 폭을 가진 해식동(동굴)에 의해 솔섬과 방패섬이라 불리는
2개의 섬으로 분리되어 있어
썰물 때는 암반이 육지로 등장되면서 1개의 섬으로 되나,
밀물 때는 바닷물이 차 올라 2개의 섬으로 갈라지면서
섬이 5개로 보였다가 6개로 보였다 하므로 오륙도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자갈이나 모래와 같은 퇴적물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갯바위로만 이루어진 오륙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1억년 전에 생겨난 것으로 12만년 전까지만 해도
하나의 조그만 반도에 지나지 않았었지만
그 후 오랜 세월 동안 파도에 부서지고 밀려나가는 것이 반복되어
대여섯개의 섬으로 분리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