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와 소

여름 나들이-철구소

와송 2009. 8. 3. 15:10

여름 나들이-철구소

 

2009.8.2(일)

 

오늘은 산행 대신에

양산(언양) 배내골의 철구소로 계곡 소풍을 갔다.

 

2년 전에 이곳을 가족 모두 휴가 차 다녀갔는데

제매가 너무 멋진 곳이라고 다시 한번 다녀오잔다.

어머니 모시고 하루 시간을 냈다.

 

11시 무렵까지 햇빛이 나질 않아 물에 들어가는 건 포기를 하고

계곡 구경이나 하고 점심이나 먹고 오는 것으로 생각을 정리했는데

구름이 잔뜩 끼어있던 하늘이 어느새 햇볕이 쨍쨍 내려 쪼인다.

 

모두들 철구소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여름의 잔치가 시작된다.

 

보트를 타는 사람들

헤엄을 치는 사람들

간이 큰 사람들은 조금 높은곳에서

간이 작은 사람들은 낮은 곳에서

모두들 물 속으로 뛰어든다.

 

우리도 더위를 잊기위해 물 속으로 들어간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철구소 입구 주차장;하루 종일 주차비\5000)

 

철구소 주변의 풍경










시간이 조금 이른 탓도 있지만

날씨가 쌀쌀하니 아무도 물 속에 들어가질 않는다

안전원만이 홀로 철구소를 지키고 있다

작년에 사고가 있고 나서 배치되었단다













달맞이꽃이 키가 무척 크다















계곡 구경을 하고 오니 보트를 타는 아이들이 보인다







해가쨍하고 나오니

모두들 물 속으로 뛰어든다

순간적으로 드는 생각이다

햇빛이 참 중요하다고....






































다이빙하는 사람들


사람이 제일 공포감을 느낀다는 10여m의 높이에 바위 절벽이 있다

간이 조금 큰 사람들은 여기서 다이빙을 즐긴다

둘이 올라와서



한 사람은 뛰어 내린다



한 사람은 망설이고 있다

절벽 아래를 한번 내려다보고,



앉아서 생각을 한다

뚸어 내릴 것인가 말 것인가?



다시 한번 절벽 아래를 내려다 본다



그리곤 또 다시 앉아서 생각을 해본다

뛰어 내려도 생명에 지장은 없을까?



또 한번 내려다 보고

가늠을 해본다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서 뒤로 물러선다



그사이 다른 사람들이 올라온다







나중에 올라온 사람이 물에 뛰어 드는 순간

열심히 높이를 가늠해 보던 사람은 뒷모습을 보이고 만다



나도 한번 뛰어볼까나?

이번에는 머리가 허연 사람이 올라간다





같이온 일행이 말리고 있다

나이도 있고하니 참으시라고...

이건 젊은 사람들이나 하는 거라고


그래서 다시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




그래

나 같이 나이든 사람들은 몸 조심을 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