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천자봉을 지나 시루봉까지-창원 진해

와송 2025. 6. 30. 17:21

천자봉을 지나 시루봉까지-창원 진해

2025.6.29.()

산행인원 :

코스 : 진해드림파크 주차장/법화사입구/갈림길/갈림길/안민도로/정자/쉼터(찬자봉함 부대창설기념비)/천자봉/철탑/천자암갈림길/수도암갈림길/바람재(정자)/시루봉/바람재/시루샘터/안민도로/천자암/갈림길/법화사 입구/진해드림파크 주차장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덕천동 출발 : 9도착 : 950

등산 : 10하산 : 18시(산행시간 의미없음)

GPS상 거리 : 11.67km(일부 구간 GPS끊김 현상으로 추정치)

 

요즘은 여름이 일찍 찾아와서 일부 지방은 밤에도 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에 시달린다고 한다.

오늘도 아침 출발할 때 안개가 자욱해서 오늘 제법 더울 거라 예측이 되었다.

병영이 친구는 발등이 부어서 참석을 못한다고 연락이 와서 둘이서만 산행을 한다.

 

진해드림파크 주차장에 도착해서도 안개는 걷히지 않는다.

바람 한 점 없는 가운데 산행을 시작한다.

안민도로에 올라서기 전부터 땀이 비 오듯 쏟아진다.

 

천자봉 오르기 전의 쉼터에 도착해서 보니

예전의 데크계단은 철거를 하고 지그재그로 산길을 만들고

땅에는 야자매트를 깔아 놓았다.

천자봉 직전에는 데크계단을 설치했는데

시설을 끝낸 지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았다.

 

천자봉 바위에 올라서 주변 풍광을 둘러보았는데

옅은 안개가 여전히 있어 멀리까지 조망이 안 된다.

바위를 내려서서 길을 이어가는데

정상석 인증사진을 찍지 않고 왔다는 것을 알았지만 돌아가기 싫어서 그냥 지나친다.

 

도중 수리봉 갈림길도 아래쪽 길로 들어서는 바람에

수리봉도 올라보지 못하고 지나친다.

오늘도 30도가 넘는 더윈가 보다.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떴다.

땀구멍이 한번 열리고 나니 바지가 젖을 정도로 땀이 쏟아져

점심도 밥맛이 없어 물을 말아서 먹을 정도로 기운이 없다.

 

얼마 전 문득 체중계를 재보니 5kg 정도 체중이 줄었다.

몸에 큰 이상증세는 없는데 몸무게가 줄다 보니 기운이 없다.

그런 연유인지는 몰라도 산행을 하는 것도 힘이 든다.

 

바람재에 도착해서 정자에 앉아 한숨 돌리고

배낭을 나무에 걸쳐놓고 시루봉을 다녀온다.

어차피 다시 이곳으로 와서 안민도로 임도에 내려서기 때문이다.

 

시루봉 데크 계단을 두 번의 쉼 끝에 정상에 올라선다.

동서남북 조망이 좋다.

시루봉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병약한 순종을 위해서

전국의 영험하다고 소문난 곳에 순종의 무병장수를 빌기 위해

제를 지내던 곳 중 하나이다.

 

그리고 시루봉은 80년대 중반까지

우리 해병 해군의 장거리 행군지역으로 유명한 곳이기도 했다.

이곳을 마지막으로 행군하고 연병장에 도착하면

군악대가 팡파르를 울리면서 축하를 해주었다고

70년대 초에 해군 부사관 훈련을 했던

인태친구가 추억을 회상하면서 말한다.

 

바위를 돌아가면서 주변 풍광을 감상한 후에 하산한다.

안민도로에 내려서기 전에 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한 후에

안민도로에 내려선다.

 

애초 계획은 해병 훈련체험소를 지나

목재 체험관을 경유하여 하산을 예정했으나

햇볕이 따갑고 기력도 쇠잔해서 임도를 따라 계속 걷는다.

 

천자암을 지나 오전에 안민도로에 올라선 곳 좌측에

사방댐 공사를 한다고 길을 파헤쳐 놓았다.

여기서 돌아갈 수 없어 공사장 위쪽으로 올라서서 지나왔다.

 

내가 기력이 없다고 오늘 산행에 참석하지 못한 병영이 친구까지 불러서

김해 불암동에서 장어구이로 저녁을 대접받고 왔다.

근래 최고로 땀을 많이 흘린 하루였다.

마지막 시루봉을 향해 간다

진해드림파크 위쪽 주차장에 주차를 한다

뒤쪽으로 안개가 걷히지 않아서 수리봉이 희미하다

치자꽃 향기가 은은하다

법화사 입구에서 좌측 목재체험장 방향으로 간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여기서 좌측으로

우측으로 가도 위에서 만난다

 

고등학교 때 시험을 위해 외웠던 시

예전에는 이런 시들을 제법 외웠었는데

지금은 모두  기억에 없다

임도에 올라서면 우측 만장대 방향으로 간다

우측 정자가 보이는 곳에서 좌측 계단을 오른다

쉼터

쉼터에서 천자봉까지의 데크를 철거하고 지그재그 산길을 만들고 야자매트를 깔았다

새로 공사를 끝낸지가 얼마되지 않은 것 같다

K 조선,진해 해양공원 방향

천자봉 바위에 올라 만세를 불러본다

부산 신항만 방향

수리봉 직전인데 앞에 가는 친구가 아랫길로 내려서는 바람에 수리봉을 오르지 못하고 지나쳤다

장복산 덕주봉 안민고개 방향

시루봉까지의 능선

진수성찬인데 밥맛이 없다

참나리에 나비가 앉았다

 

노루오줌

화장실도 보인다

바람재의 정자

시루봉 데크를 오르면서 돌아본 천자봉(맨 뒤)

시루봉에서 바라본 안민고개와 뒤쪽으로 덕주봉,장복산이 희미하다

명성황후가 순종을 세자 책봉하고 병약한 순종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기 위해서 전국 영험한 곳에 제를 지낸 곳 중

하나인 시루봉이다

100일제를 지낸 연유로 아래에 백일마을이라는 이름을 가진 마을이 있다

불모산 방향

불모산까지 뻗은 능선과 그 우측으로 김해 굴암산까지의 능선도 아름답다

시루샘

세계 4대 해전에 한산도대전이 들어간다는 것과

어떤 해전이 이에 들어가는지를 알게되었다

살라미스 해전, 칼레 해전,트라팔가 해전,한산도 해전이다

임도에 내려서면 좌측 만장대 방향으로 간다

아빠와 아들의 자전거 하이킹이 멋지다

천자암을 지난다

하산을 하면서 개방된 생태숲 온실을 둘러보고 나온다

안개가 걷히고 난 후의 수리봉 암봉이 우뚝하다

참고지도-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