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불광산에서 시명산으로-기장

와송 2025. 2. 24. 17:37

불광산에서 시명산으로-기장

2025.2.23.()

홀로

코스: 장안사/척판암/상대마을 능선/만보 등산로 갈림길/대운산 갈림길/불광산/대운산 갈림길/시명사 갈림길/시명산/장안사 갈림길/명곡 갈림길/계곡/임도/박치골/장안사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 ★★★

 

구포출발: 9- 도착: 950

등산: 1010하산: 16

 

구간별 소요시간

주차장-불광산 : 140

불광산-시명산 : 14

시명산-명곡 갈림길 : 15

명곡 갈림길-임도 : 40

임도-임도 합류지점 : 70

임도 합류지점-주차장: 100

 

봄이 오기 전 마지막 겨울 산행을 어디로 할까 하다가

장안사 뒤에서 불광산을 올라보기로 했다.

 

예전 산행기를 검색해 보니 2008년도에 이 코스를 타면서

순간적으로 길을 잘 못 들어 명곡 쪽으로 갔다가 돌아와서

다시 장안사로 하산한 적이 있었다.

그때 고생을 많이 했었다는 생각이 든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채비를 하고 척판암을 향해 오른다.

예전에는 척판암에서 산신각 쪽으로 급경사를 올라

꼭대기에서 능선으로 내려섰었는데

지금은 산신각 옆 주차장에서 불광산으로 오르도록 등산로를 개척해 놓았다.

 

새로 생긴 길을 따라 사면 길을 가면 산신각 위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에 도착하니 매서운 겨울바람이 분다.

배낭에서 방풍 재킷과 등산용 목 머플러를 꺼내 입고 능선길을 걷는다.

 

상대마을 능선길로 갈아타니 바람이 불었다가 잠잠했다가를 반복한다.

불광산 오르기 직전 벤치에서 한숨 돌리고 불광산을 오른다.

오늘 산행 중 제일 경사가 센 곳이다.

 

요즘 아침 운동을 안 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올라올 때까지 아주 천천히 걸어서

여기까지 왔는데 오르막을 오르려고 하니 좌측 고관절이 미세한 통증을 느낀다.

얼마 전부터 좌측은 고관절이,우측은 무릎이 안 좋다는 신호를 계속 보내고 있다.

혼자서 산행을 할 때는 살살 달래가면서 걷고 있는데 친구들과 산행을 할 때가 걱정이다.

 

오늘 이 산을 오르면서 대여섯 명의 산객들을 만났는데,

게 중에 팔십 중반은 되어 보이는

할머니 한 분이 허리도 꼬부장해가지고 걸음을 잘 걸으신다.

 

나는 처음에 척판암에 기도를 드리러 오신 줄 알았는데,

척판암을 지나서 나를 앞서가시다가

도중에 어디론가 사라졌다.

 

시명산을 내려서서 명곡 갈림길에서 작은 산을 올라 내려서니 바람이 없다.

바람을 피해서 간단히 떡국으로 요기를 하고 산행을 이어간다.

 

산을 내려서면 계곡이 나오고

예전에는 여기서 산신 제단이 있는 투구봉으로 연결되는 길이 있었는데,

오늘은 보지를 못하고 계곡을 따라 내려왔다.

도중에 투구봉 방향 리본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예전에 없던 임도가 보인다.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나 망설이다가

석은덤과 삼각산에 내려오는 길을 만나려면 우측길이다 싶어서

임도를 따라왔었는데,

좌측 임도를 따라갔어야 좀 더 거리가 짧았을 것 같다.

 

산허리를 돌아서 임도는 아래쪽에서 만난다.

박치골을 따라 임도를 하염없이 걸었다

햇볕이 많은 날은 그늘을 막아주는 나무가 없어

임도를 걷는 것이 좋지 않을 듯하다.

마지막 겨울 산행을 마친다.

아주머니도 나를 앞질러 가고

할머니도 나를 앞질러 간다

척판암 뒤 봉우리

척판암에 서니 우측 산 너머로 대운산이 고개를 내민다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건물 모퉁이를 돌아가면 또다른 건물이 나온다

저 끝 건물까지 간다

앞능선은 상대마을에서 오는 능선이고

뒤로 대운산이 고개를 내민다

예전에는 산신각 올라가는 이 길로 산길이 나있어서

밧줄을 잡고 올라다녔다

오늘와서 보니 주차장 옆으로 등산로가 다듬어져 있다

우측 멀리 동해바다쪽으로 온산공단이 보인다

이곳에 도착하니 매서운 겨울바람이 분다

불광산이 두 방향이다

79분 소요된다는 좌측 길은 골짜기로 내려섰다가 올라야 되는 모양이다

붉은 점선 길은 능선길이고

노란 점선길은 사면길이다

두 길은 만난다

임도가 나무 사이로 보인다

저 길이 내가 내려온 반대쪽이다

두 길도 나중에 만난다

불광산 오르기 전 이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간다

119구급함에 다양한 것들이 구비되어 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힘들게 불광산 정상에 섰다

우측 나무사이로 대운산이 지척이다

이곳은 대운산에서 시명산으로 갈 때 불광산을 거치지 않고 사면길을 이용하는 길이다

우측 붉은 점선은 명덕에서 시명사를 거쳐 시명산을 오르는 길이다

서창 시가지가 보이고

그 뒤로 천성산 줄기가 이어져 있다

가야할 방향으로 해운대CC가 보인다

시명산 정상도 조망이 없다

해운대CC 뒤로 달음산이 보이고

줌을 잡아보면 해운대 트럼프월드 건물이 보인다

시명산에서 명곡 가는 길 중간에 장안사 갈림길이 나온다

언젠가는 이 길도 답사를 해봐야 할 듯하다

아마도 임도에 연결되는 길이지 싶은데

이 이정표가 있는 곳 앞에서

명덕 갈림길(우측 사면길)과 직진해서 능선을 오르는 길이 나온다

직진해서 올라야 해운대CC 방향으로 간다

2008년도에는 이곳에서 명덕 방향으로 길을 이어가는 바람에 고생을 했다

붉은 점선이 명덕 방향이고

나는 직진해서 오른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을 내려간다

중간에 바람이 잠잠한 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간다

내려가면서 보니 삼각산 능선이 보이고

정면에는 투구봉이 우뚝하다

다 내려오면 골짜기를 만난다

이 부근에서 투구봉을 오르는 길이 있었지 싶은데 보지 못하고 골짜기를 따라 내려갔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투구봉 방향으로 리본이 붙어있는 것을 보았다

 

새로 개설된 임도를 만났다

어느쪽으로 가야되나 망설이다가

삼각산과 석은덤에서 오는 길을 만나기 위해

우측으로 갔는데

나중에 내려오면서 보니 

좌측으로 가는 것이 조금 덜 걸을 뻔했다

왜냐하면 두 길은 밑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건너편 산허리를 돌아서 임도가 내리막 길이다

돌아보니 불광산(좌)과 대운산(우)이 보인다

앞에 있는 능선을 타고 불광산을 올랐다

철문이 있는 저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 길도 병산마을과 석은덤에서 오는 길이다

임도 개설이 순차적으로 되었다

저 아래에서 임도가 만난다

임도가 만나는 지점

나는 좌측 임도에서 왔다

곧 터질듯한 꽃봉오리

겨울인데도 수량이 제법 된다

삼각산과 석은덤에서 오는 산길과 만난다

반딧불이 공원도 지난다

 

참고지도-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