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옥녀봉-봄을 만나러 가다
2018.2.25.(일)
홀로
코스;덕진휴먼빌아파트/농장입구/암자입구/서씨가족묘/임도/옥녀봉정상/갈림길주의/정자/옥녀봉삼거리(정자사거리)/안부/전망대/명재쉼터사거리/사거리/정자사거리/암벽/국사봉정상/체육공원(큰골재)/쇠밭등/체육공원/편백나무숲/임도/광우아파트/대우조선정문/도로/덕진휴먼빌
이 코스에 대한 만족도;★★★★
구포출발;8시25분-도착;9시25분
등산;9시35분-하산;16시30분(날머리-들머리;도보30분)
평창올림픽이 종료되는 날이다.
생소한 종목인 컬링여자팀이 승승장구해서 결승전에 올라
오전부터 스웨덴하고 경기가 열린다고 한다.
마지막까지 선전을 기대해본다.
들머리인 덕진휴먼빌아파트 옆 거제3.1운동탑 앞에 주차를 하고 도로를 건너 농장입구로 간다.
지금은 기거를 하지 않는 움막 같은 암자 옆을 지나 산으로 든다.
서씨 가족묘에서 길을 놓쳐 우측 계곡을 따라 올라갔는데 위로 갈수록 길이 희미하다.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좌측 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힘들게 올라서니 그곳에 뚜렷한 길이 있다.
이렇게 뚜렷한 길이 있었는데 서씨 가족묘가 있는 곳에서는 왜 보이지 않았는지 이상하다.
임도 벤치가 있는 곳에 오니 산책을 나온 사람이 컬링경기를 보고 있었다.
4:1로 지고 있단다.
오늘은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임도에서 힘들게 옥녀봉에 오른다.
옥녀봉 정상에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시산제를 지내려온 사람들도 있고, 아무튼 제법 사람들이 많다.
오늘 날씨는 봄 날씨처럼 포근하고 좋은데 뿌연 연무가 끼어 조망은 거의 힘들다.
봄 특유의 날씨탓이다.
옥녀봉에는 우리나라 지도제작의 기준점인 대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처음으로 안 사실이다.
대충 조망을 끝내고 산행을 이어간다.
옥녀봉을 내려서면서 좌우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가야 한다.
중요한 지점인데 아무런 표시가 없다.
옥녀봉에서 명재쉼터까지는 산책하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음산한 날씨지만 바람 한 점 없는 온화한 날씨여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듯 걷는다.
명재쉼터 지나 잘 단장된 묘지에 앉아 느긋하게 점심을 먹었다.
가끔 햇살이 나와서 내 몸을 감싸줄 땐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면서 순간을 즐긴다.
명재쉼터부터 국사봉을 오르는 길은 야트막한 오르막이 6-7번을 이어진다.
마지막 국사봉을 오르는 길이 제일 힘이 든다.
산행 막바지이고 힘이 많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가쁜 숨을 몰아쉰다.
힘들게 올라선 자 많이 가질 수 있는 기쁨이 기다리고 있었다.
정상 전 암릉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니
계룡산에서 시작되는 거제지맥이 선자산으로 어지는 것이 보인다.
이곳에 오니 거제도의 산들이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힌다.
옥녀봉에서 시작된 걸음이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기 좋은데,
여기서도 역시나 개스가 가득한 날씨를 원망해야 할 정도다.
산불감시원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입원한 사람을 걱정하면서 한다는 말이
60줄에 든 사람은 살아있다고 볼 수 없다는 끔직한 말을 한다.
원 세상에~!
국사봉에도 사람들이 제법 많이 올라와 있다.
이제 봄이 찾아온 모양이다.
산에 올라온 외국인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산을 내려온다.
꽃피는 봄날 다시 찾아오면 좋을 산행로다.
옥녀봉을 오르다가 바라본 국사봉 방향
거제시 아주동에 있는 덕진휴먼빌 아파트
주차는 아파트앞 거제시 3.1운동 기념탑 앞에 한다
이 도로를 따라 위로 간다
도로를 건너 앞의 산길로 이어지는 시멘트포장 도로를 따라 간다
농장 입구인 이곳에서 우측 산으로 든다
지금은 아무도 기거를 하지 않는 암자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서씨가족묘인 이곳에서 길이 안 보인다
나는 우측 리본이 있는 계곡으로 올라갔는데,그곳은 길이 없다
아마도 묘지 위쪽에서 길을 찾아봐야할 것 같다
이렇게 계곡을 따라 가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좌측 능선 방향으로 치고 오른다.힘이 든다
능선에 붙으니 이렇게 반듯한 길이 있다
옥녀봉이 보인다
임도를 만나면 우측으로 간다
임도가 꺽이는 지점에 차가 보인다
임도에서 바라본 옥포 대우조선소
저 앞 벤치에서 물을 마시며 한숨 돌린다.
컬링 중계를 보고 있는 산책객
옥녀봉은 좌측 산으로 오르면 되고,
우측 길은 거제중학교(거제시 제활용센타) 방향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옥녀봉을 오르는 길
옥녀봉을 오르다가 돌아본 옥포 대우조선소
진달래가 몽우리를 맺었다
약 보름 정도면 꽃이 필 것 같다
옥녀봉을 오르다가 돌아본 국사봉
앞에 보이는 능선이 국사봉으로 향하는 능선이다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옥녀봉 정상
옥녀봉 정상은 맑은 날이면 사방 조망이 아주 좋다고 하는데 오늘은 가스가 너무 끼어서 조망이 힘들다
우리나라 지도 측량의 기준점이 되는 대삼각점이다
]
국사봉 방향은 저 폐송신탑 방향으로 간다
북병산 방향인데 박무가 심해서 보이질 않는다
옥녀봉을 내려서다가 좌우 갈림길을 만나면 우측으로 가야 한다
아무런 표시가 없어,나는 두 길이 나중에 만나겠거니 했는데
좌측 길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모양이다
길이 편안하고 좋다
등산로의 폭도 넓었다가 좁았다가 하면서 걷기에 좋다
옥녀봉 삼거리라고 하는 모양이다
정자가 있는 사거리다
좌측으로 가면 북병산 방향이다
우측이 국사봉 방향이다
다시 길이 이렇게 좋다
산책길 수준이다
전망이 좋은 쉼터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걷고 있던 부부 등산객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명재쉼터 사거리
여기서는 우측 방향으로 간다
좌측 나무 사이로 거제도 계룡산이 보인다
정면에 국사봉(우)과 작은국사봉(좌)이 보인다
임도를 건너 간다
사거리 정자가 나온다
이 등산로에는 정자 쉼터가 많다
명재 쉼터에서 여기까지 6번 정도의 오르내림이 있고
여기가 마지막 오르막이다
오늘 산행로중 제일 힘든 곳이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가픈 숨을 몰아쉬고 오른다
높이가 낮고 그물망이 촘촘한 것으로 봐서 아마도 뱀을 잡는 망이 아닌가 싶다
국사봉 암릉지대에 서니 고생해서 올라온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
좌측 작은 국사봉과 멀리 계룡산에서 출발한 거제지맥이 보인다
계룡산 선자산 노자산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거제지맥
옥녀봉에서 걸어온 능선길이 보인다
국사봉 정상
걸어온 능선길
좌측 옥녀봉
옥포 대우조선소가 좌측에 보인다
국사봉 또한 전망이 뛰어난 곳인데 오늘은 박무 때문에 조망이 어렵다
이제 이 외국인과 함께 하산이다
얼굴이 발갛게 홍조를 띤 남매가 지나가고 있다
어른들이 따라오지 않아서 통통한 남매 둘이서
기특하게 다이어트를 위해 산을 오른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바로 직진해서 내려가는 길이 하산길이고
좌측은 체육공원을 갔다가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좌측 체육공원 방향으로 간다
그러면 저런 운동시설과 정자가 있다
여기서 길은 우측 방향이다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큰골재다
정자에서 옥포대우조선소를 본다
마지막 전망대다
운동시설이 있는 큰골재에서 좌측으로 간다
아까 정상에서 만났던 남매의 부모가 저기서 애들만 올려보내고 자기들은 쉬고 있었다
쇠밭등이라는 이곳에서 우측 안골방향으로 간다
앞에 공원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사람이 앉아 있는 곳으로 내려간다
사람이 있는 곳 옆으로 내려간다
편백나무 조림지를 지난다
임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내려간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우측 멀리 옥녀봉이 보인다
저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저 앞 큰도로까지 내려가서 우측으로 간다
옥녀봉이 보인다
거제시 3.1운동 기념탑이 아무도 찾지 않는 외진 곳에 있다
참고지도-부산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