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석
망산(375m)-거제도
와송
2012. 2. 28. 12:10
망산의 설명은 부산일보 기자의 아래 글귀로 대신한다
절승은 경치가 비할 데 없이 빼어나게 좋거나 또는 그 경치를 말하는데 거제 망산이 그러하다는 뜻이다.
보석처럼 박힌 주변의 섬들은 그 조망을 더욱 황홀하게 만든다.
대충만 훑어봐도 초원과 등대가 아름다운 소매물도 대매물도,
그리고 긴 뱀처럼 보이는 장사도, 큰 가오리 같은 가왕도, 비진도가 보이고
멀리 욕지도와 한산도도 시야에 들어온다.
특히 대·소병대도 주변은 남해안 제일의 풍광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당한 간격과 크기로 뿌려진 듯 펼쳐진 바다와 섬의 조화는 신이 아니고선 만들 수 없는 배치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좀처럼 감정을 내색하지 않는 산행대장도 이 장면을 보고는 정말로 아름답다고 할 정도였다.
기자 역시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퍼질러 앉아 그 광경을 오래도록 만끽하고 싶은 심정이었다.
구구절절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천하일경-아주 간결하다
바다를 접해사는 나도 반하거늘
내륙에 사는 사람들은 이 경치에 몸서리 치지 않을까?
바다 갈매기들도 경치를 감상하느라 실례하는 줄도몰랐던 모양이다